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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목요일 21:09:11
Home사설어느민족이 동족을 겨누는 무기구매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탕진하는가

어느민족이 동족을 겨누는 무기구매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탕진하는가

지난 11일 미대통령 트럼프는 미남정상회담에서 <남정부가 고액의 전쟁무기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국방부는 <정상회담에서 추가로 구매결정된 무기는 없다>면서도 대규모 무기구매계획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미 F-35A스텔스전투기40대는 7조4000억에 구입결정돼 들어오고있으며 무인정찰기와 해상초계기 구입에 10조이상의 혈세가 투여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지상감시정찰기, SM-3미사일, 헬기 등 10조이상의 구매압력을 받고있다. 트럼프는 이외에도 임기동안 10조이상의 무기판매를 강제할 것으로 예상돼 한해 국방예산과 맞먹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추가로 갈취되게 됐다.  
  
미남정상회담에서 문재인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재기를 승인받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천문학적인 무기구매청구서만 받아왔다. 이번 회담은 남정부가 민족공조마저 미국측의 승인을 애걸한 굴욕적인 회담이다. 또 트럼프정부가 코리아반도의 분단상황을 악용한 비열한 무기강매로 전쟁과 분단을 획책하는 이유를 재확인시켰다. 특히 최근 F-35A가 추락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명적인 기체결함이 있는데도 강매한데 대해 민중의 분노가 치솟고있다.  
  
평화·번영·통일의 길에서 군축은 선차적이고 필수적인 과제다. 문정부가 미국에 <승인>받으러 간 것은 남북수뇌회담이지만 돌아온 것은 천문학적 무기강매로 인해 남북관계에서 더욱 높아진 긴장도다. 강매하려는 무기들은 사드체계구축에 필요한 미사일 등 미국의 동아지배전략에 필요한 무기들이다. 이는 미국이 무기판매처이자 군사점령지인 남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와도 통한다. 미남정상회담은 미국이야말로 민족단합의 가장 큰 장애물이며 약탈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폭로했다.   
 
남과 북의 두 정상은 지난해 3차례의 만남으로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치욕적인 이번 미남정상회담은 자주의 길만이 평화와 통일의 길임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우리민중은 평화·번영·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반미자주가 전제라는 사실을 절감하고있다. 트럼프정부의 어리석음이 바로 여기에 있다. 미제국주의의 본태를 드러낼수록 남의 민중들은 각성할 것이며 결국 한사람처럼 분기해 미군철거와 자주통일의 위업을 앞당겨 이룩하게 될 것이다. 어느민족이 동족에게 겨누는 미제무기를 사는데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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