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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와 한통속인 황교안부터 철저히 수사해야

27일 박영선민주당의원은 박근혜<정부>때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에게 <김학의성접대CD>를 보여주며 <몹시 심각하기때문에 차관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던 사실을 밝혔다. 박지원민주평화당의원도 <김학의차관임명때 경찰고위관계자로부터 CD동영상, 사진, 녹음파일을 받아서 이를 박영선의원과 공유했다>고 했다.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인사검증보고서를 2013년 3월 올렸더니 <본인은 아니라는데 왜 자꾸 없는 사실을 들고 그러느냐>고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22일 전법무부차관 김학의는 해외도피를 시도했다. 검찰은 출국금지한후 특수강간·수뢰혐의로 사실상 수사를 개시했다.  
  
14일 민갑룡경찰청장은 <버닝썬사건>으로 공개된 <별장성접대동영상>에 나온 김학의를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며 공식인정했다. 2012년 11월에 2005부터 김학의가 건설업자 윤중천에게 수차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사건이 공개되기 시작했으나 2013년 11월 김학의와 윤중천은 무혐의판정을 받았다. 당시 피해여성들은 <윤씨가 수시로 주먹을 휘두르며 욕설을 일삼았고 성폭행장면을 몰래 촬영해 말을 안들으면 유포하겠다며 협박>, <1년여간 감금상태로 지내며 권총 등으로 위협받아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둘을 불기소처분했다.   
  
황교안은 20일 <전법무부차관의 성접대의혹사건에 개입했다고 왜곡하고 심지어 제아들까지 음해세력의 타깃이 됐다>며 부정하고 나섰다. 진실은 어떠한가. 박근혜는 이미 동영상존재사실을 알면서도 2013년 김학의를 법무부차관으로 내정했다. 황교안은 김학의의 직상관이자 고등학교동문이고 김학의부가 박정희의 최측근이었으며 김학의처가 최순실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은 박근혜·황교안이 김학의를 비호한 이유를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황교안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채동욱을 찍어내고 <김학의사건>을 덮으면서 박근혜의 신임을 얻었고 그 힘으로 현재 자유한국당대표까지 됐다. 박근혜와 최순실처럼 황교안과 김학의도 한통속이다.
  
황교안은 박근혜며 김학의는 곧 황교안이다. <김학의사건>은 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의 연장이며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박근혜악폐무리에서 행동대장노릇을 한 황교안이 있다. 그러니 가장 추악한 <김학의사건>에 온나라가 격분하며 황교안에게 사퇴하라고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당연하다. 박근혜악폐무리의 천인공노할 망동에 분개하며 촛불을 들었던 온민중은 지금 <김학의사건>으로 박근혜·자유한국당악폐세력들을 완전히 쓸어버려야 한다고 재확인하고있다. 박근혜악폐무리의 우두머리며 김학의와 한통속인 황교안부터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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