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C
Seoul
2024년4월23일 화요일 17:54:33
Home사설정치사마귀들의 어리석은 당권경쟁

정치사마귀들의 어리석은 당권경쟁

전국무총리 황교안이 자유한국당입당후 대구를 찾아 당권경쟁에 열을 올렸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현정부를 비난하면서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사람이 누구냐>며 통합진보당해산을 업적인냥 내세웠다. 전서울시장 오세훈은 부산에서 <탈원전정책으로 지역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는다>며 현정부의 정책을 비난했고, 전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황교안·오세훈에 대해 <밥을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이라며 막말했다.  
  
자유한국당대표선거가 웃지못할 희극이 되고있다. 박근혜가 온갖 불법과 패악으로 수감된 상황에서 황교안은 사실상 박근혜악폐<정권>의 행동대장이었음을 자처했다. 스스로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범죄주모자임을 자백하며 수구세력에 표를 구걸하는 것이다. 오세훈은 과거 친환경무상급식을 <포퓰리즘>으로 매도해 자멸하더니 이번에는 탈원전정책에 시비를 걸며 제무덤을 파고있다. 여기에 <막말의 아이콘> 홍준표까지 가세하면서 민심의 사형선고를 받은지 오래인 정치퇴물들이 어물전의 꼴뚜기처럼 뛰어다니고있다.  
자유한국당대표선거는 정치퇴물들의 최후발악의 장이 되고있다. 대권야욕에 눈이 멀어 자기무덤들을 깊게 파고있다는 것조차 못 느끼고있다. 박근혜악폐세력의 대표자가 되겠다는 발상 자체가 수레에 맞서는 사마귀를  연상시키는 시대의 희극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평화·통일의 대세를 보지 못하고 설쳐대는 꼴이 한갓 사마귀의 어리석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특히 황교안의 등장은 자신과 자유한국당, 나아가 친미수구세력들 전체를 박근혜와 함께 무덤으로 인도하며 이 막장드라마의 극성을 더해주고있다.  
  
자유한국당대표후보들의 망언·망동은 자유한국당이 종말을 눈앞에 둔 회복불능정치집단임을 보여준다. 자유한국당이 제분수도 모르고 악폐들을 싸고 돌며 감히 민심에 도전한다면 자유한국당만이 아니라 보수세력전체의 파멸이 앞당겨질 것이다. 스스로 당을 해체하고 사죄하며 용서를 구하지않는다면, 쌓이고쌓인 민심의 분노가 폭발해 자유한국당과 그 정치사마귀들을 완전히 짓뭉개버리고 말 것이다. 그날은 결코 멀지 않았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