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이래서 북이 이긴다는거다. 남이 가장 못하고 북이 가장 잘하는거. 북국방위정책국상보. <북방한계선>을 치면서 북은 이 글을 통해 언제든 서해교전이 발생할수 있음을 경고한다. 만약 발생하면 그 책임은 남당국과 미국에 있다는 걸 명확히 하면서. 그러고보면 지난 7차당대회총화보고에 북남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한 배경중 하나가 여기에 있었다. 북은 일관되게 대화를 제의했으니 이후 벌어지는 사태의 책임은 그 대화를 거부한 측에 있지않겠는가.
<지금 최악의 <국정>위기에 직면하여 추악한 잔명이 위태롭게 된 박근혜역적과 그 일당은 미국상전의 적극적인 부추김을 받으며 첨예한 서해열점수역의 정세를 계속 폭발전야에로 몰아가고있다.>·<만약 서남해상에서 무장충돌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것은 지난 3차의 교전규모를 벗어난 전면전으로 확전되어 우리민족의 생사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게 될것이다.>
<충돌위험을 근원적으로 해소할수 있는 방도는 다른데 있지않다. 외세가 제멋대로 그어놓은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한시바삐 날려보내야 한다.>·<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서남해상을 세계최대의 열점수역으로 전락시킨 범죄적책임을 시인하고 무모한 군사적도발을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분별없이 날뛴다면 그 후과는 만회하지못할 정도로 처참할것이다.>
과연 전면전으로까지 번지겠는가. 표현에는 일단 그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전반기조로 봤을땐 일정한 선을 지킬듯싶다. 마치 1999년 서해교전이후 바로 다음해 2000년 6.15공동선언이 발표되고 2002년 서해교전이후 좀 지나 2007년 10.4선언이 발표됐다. 서해교전이 북남(남북)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선언으로 이어진 걸 주목해야 한다. 한쪽이 전략적이고 다른한쪽이 전술적일때 승패는? 북이 또다시 필승의 카드를 빼들 기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