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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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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한 김성태의 채용비리

자유한국당전원내대표 김성태가 특혜채용비리로 수사중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KT가 채용계획이 전무했음에도 윗선에서 김성태딸의 이력서를 받아 채용했다. 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산기록이 조작됐으며 퇴사후 특채로 재입사한 경우도 의혹투성이며 KT가 채용정보를 감추고있다고 밝혀졌다. 김성태는 채용과정에 대한 해명 대신 딸의 신입사원수련회기념사진을 들고 나와 <정치인사찰>이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비리를 부인하고있다.
세상이 다 알다시피 김성태는 최근까지 원내대표로 있으면서 서울교통공사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을 두고 <고용세습>이라며 근거없이 주장하며 국정조사를 강요하지 않았던가. 그런 김성태가 KT와 관련한 국회상임위원회에 있으며 감사대상인 KT를 비호하고 그 댓가로 딸의 채용을 사주한 것이다.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전환을 <고용세습>이라며 악랄하게 매도했으면서 정작 여러경로로 확인된 딸의 고용비리는 정치공세라 억지를 부리고있다.
김성태는 노동자를 팔아 자신의 출세와 맞바꾼 비열한 정치간상배다. 김성태는 KT노동조합출신으로 한국노총사무총장이 돼 노동자대표로 노사정위원회 참가한 뒤 새천년민주당서울시비례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더니 당적을 새누리당으로 옮기면서 그나마 있던 노동자·서민의 대변인이라는 거짓간판마저 내팽겨쳤다. 원내대표가 된 후에는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인권신장을 전면적으로 막으며 반노동·반민생적 본색을 더 노골화했다.
김성태는 그동안 천인공노할 특급악폐들에 가려져 그 비열함이 두드러지지 않았을뿐, 자유한국당과 함께 청산돼야 할 1급정치추물이다. 이런 자가 원내대표로도 모자라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당대표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노동자·민중에 대한 모독이자 자유한국당이 거대한 비리집단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성태가 지금처럼 후안무치하게 채용비리를 감추려 드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김성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의 부정부패·악폐만행은 당연히 자유한국당의 파멸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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