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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4: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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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언론통제모략에 민중은 격분한다

4일 자유한국당원내대표 나경원은 <KBS의헌법파괴저지및수신료분리징수>특별위원회연석회의에 참석해 <헌법을 파괴하고있는 KBS를 저지>한다며 수신료납부거부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은 KBS프로그램<오늘밤 김제동>의 진행자인 김제동을 <좌익>으로 지목했다. 또 정경두국방부장관의 <과거에 머물지 말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는 천안함사태에 대한 인터뷰내용을 문제삼았다. 자유한국당정책위의장 정용기는 KBS뉴스보도를 <땡문뉴스>, <북한찬양뉴스>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에 이치에 걸맞지 않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며 언론통제에 열을 올리고있다. 출연진을 정치성향에 따라 제멋대로 <종북>딱지를 붙이고 인터뷰내용조차 시대착오적인 반북반공잣대로 검열할 것을 강요하고있다. 이는 <이명박근혜>악폐세력들이 자행한 블랙리스트작성과 사전검열을 그대로 재연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자신들의 입장과 다른 보도들을 <종북>으로 몰면서 정권을 압박하는데 악용하려 하고있는 것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교활하게도 TV수신료에 대한 조세저항을 악용해 수신료납부거부가 마치 자신들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꾸미려는 것이다. 현재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포함해 강제징수하는 방식은 조세저항에 직면해 있다. 민중의 입장에서는 조세납부에 대한 선택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TV수신료에 대한 저항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KBS의 이런 약점을 파고들어 언론을 자신들에게 종속시키려 하며, 수신료거부여론에 편승해 반북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며 문정부를 모략하는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이다. 
 
언론을 통제해 민중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유한국당의 구시대적 망상은 결코 실현될 수 없다. 자유한국당무리들은 해방직후 지금까지 언론을 통제해 진실을 감추고 민중을 기만하며 온갖 폭압과 착취로 연명해왔다. 이미 진실을 깨달은 민중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유한국당무리들의 권력을 박탈하고 세상을 바꿔왔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은 알아야 한다. 여전히 언론을 통제하려 설치며 <종북>몰이와 거짓모략에 매달린다면 민중은 자유한국당이 과거파쇼정권과 같은 악폐무리임을 더 확신하게 될 뿐이다. 민중만 격분시킬뿐인 자유한국당의 언론통제망동은 자유한국당의 파멸만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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