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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8일 목요일 16: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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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격분시키는 자유한국당의 교활한 농간

17일 자유한국당원내대표 나경원은 <연동형비례제도입에 동의한 적 없다>며 여야5당과의 합의를 번복했다. 합의문 1항에는 <연동형비례대표제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명시했다. 나경원은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것을 연동형비례대표제 자체가 검토대상인 것처럼 와전시켜 합의를 뒤집는 발언을 한 것이다. 나경원은 후안무치한 거짓말로 연동형비례대표제합의를 무효화 하고있다.

2014년 헌법재판소는 현행 국회의원선거구제를 헌법불합치로 결정했다. 실제 투표율이 왜곡돼 거대양당위주로 국회의원이 배정되고 사표가 크게 발생해 헌법상 <국민주권원칙>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실제 1987년 이후 7번의 총선에서 평균 1000만표 이상의 사표가 매번 발생했으며 당선자의 총득표수보다 낙선자의 총득표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012년 총선당시 영남지역에서 54%를 득표했음에도 94%의 의석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현행 불공정선거구제의 가장 큰 수혜자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합의를 뒤집는 것은 다음 총선때도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는 발악적 행동이다. 즉 현행 선거구제를 최대한 유지함으로써 소수정당의 존립근거를 빼앗고 자당중심의 보수통합을 강제하며 민중의 사표방지심리를 악용해 투표결과를 왜곡하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반북모략과거짓선전으로 조작한 한줌도 안되는 지지율을 반민주적인 선거제도를 악용하고 부풀려서 그 사악한 존재를 계속 유지해 보려 책동하고있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합의를 파기하려는 것은 반민주적인 현행선거구제를 유지해 연명하려는 교활한 책동으로서 시대추이에 역행하는 우둔한 망동이다. 민심을 왜곡하고 기만적인 술수로 권력을 장악하려는 자들은 언제나 비참한 최후를 면치 못했다. 자유한국당의 파멸은 이미 결정됐으며 이는 기존선거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절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온갖 협잡과 거짓으로 발악할수록 그 사악한 본색만 만천하에 드러나 민중을 격분시킬뿐이다. 이미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은지 오래인 자유한국당은 하루빨리 스스로 간판을 내리는게 전체 친미분단수구세력에게 미치는 후과를 최소화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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