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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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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발악과 망동

자유한국당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무기계약직노동자 1285명의 정규직전환을 시비하고나섰다. 자유한국당 일부의원들은 지난18일 서울시청에 무단 난입해 국정감사를 난장판으로 만들더니 21일에는 자유한국당의원·당직자수백명이 국회에서 <가짜일자리·고용세습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정규직화가 노조에 의한 <고용세습>이라 매도하며 정부와 서울시장, 민주노총을 싸잡아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주장은 침소봉대식 궤변에 불과하다. <고용세습>주장의 근거인 서울교통공사 설문조사에 의하면 올해 정규직전환자 중 108명은 친인척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있다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사실을 악용해 직접적 근거없이 <고용세습>으로 몰아 비난하며 정규직화를 반대하고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만들었다. 정규직전환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으로 여론을 호도했고 심지어 정규직입사시험문제가 쉬웠던 것도 민주노총때문이라고 아전인수적인 황당한 소리를 해댔다.

이번 사태는 자유한국당의 뿌리깊은 반노동자성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불평등하고 비인간적인 처우를 강요받는 비정규직은 하루빨리 사라져야할 노동악폐가 아닌가. 자유한국당은 서울시가 일부비정규직노동자를 정규직화 한 것을 두고 확인도 안된 비리를 만들어내며 여론을 호도하고있다. 마치 청년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분식하며 실업청년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비열한 모략을 벌이고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명박근혜>악폐정권 9년간 산더미같이 쌓아놓은 악폐오물을 덮으려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만들고있다. 

자유한국당이 보수언론을 등에 업고 낡은 시대의 모략선동을 요란스레 떠들어도 민중은 조금도 속지 않는다.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비열한 작태는 민중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이 키워 당의 파멸만을 재촉할 뿐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민중의 요구며 시대정신이다. 자유한국당은 비정규직노동자를 재물삼아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려는 모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분노한 민심은 자유한국당의 본질을 더욱 정확히 인지하고 철저히 심판해 완전히 파멸시켜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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