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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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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방남과 북미평화협정보도

클래퍼. 미국가정보국장. 이 친구가 중요하다. 오바마미대통령에게 코리아문제에 대해 직보하는 인물중 하나다. 이 친구가 또다른 직보보좌관인 후커백악관코리아담당보좌관과 2014.11에 방북했다. 오바마친서를 가지고. 그즈음 오바마친서를 가진 또다른 친구가 이란을 갔다. 그 뒤에 이란은 봉쇄망을 풀고 이란대통령이 프랑스방문도 하고 박근혜까지 방문하는 나라가 됐다. 

그 클래퍼가 5.4 남당국자를 만났다. 북미평화협정에 대해 상의했다 한다. 언제부터 제국주의상전이 식민주구와 상의했던가. 비유해. 주인이 사냥개와 상의했다는건데, 말이 되는가. 단언하는데 미제국주의는 그런적이 없다. 상의하는식으로 모양을 갖추고 그런 보도를 흘린거다. 분초를 쪼개 쓰는 국가정보국장의 행차다. 당연히 노림수가 있다. 

상의라. 남당국은 100% 반대했을거다. 파리평화조약체결이후 주남베트남미군이 2달만에 철군하고 2년만에 남베트남정부가 붕괴되고 1년만에 통일됐다. 이 학습효과가 있어 남의 수구꼴통세력은 평화협정·미군철수라면 정신적공황에 빠진다. 그리고 남수구세력의 입장을 미국이 모를리 없다. 남당국도 자기가 반대한 내용, 수구세력에게 극히 불리한 내용을 언론에 굳이 흘릴 이유도 없다. 그냥 비공개로 처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통고했고 남당국보다 언론에 흘리라고까지 지시했다고 봐야 한다. 그게 합리적추론이다. 그 의도야 북미평화협정체결합의발표에 대한 후폭풍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 연착륙을 주기 위해서다. 

북미대결전이란 전쟁 아님 평화다. 평화는 협상으로 이뤄지고 그 협상의 결과가 협정이다. 3월말케리방북설이 신빙성있게 흘러나왔고 이미 방북했던 클래퍼가 7차당대회직전에 방남해 전례없는 북미평화협정상의를 하고 돌아갔다. 2000년에도 울브라이트국무장관의 방북이 있었으며 그 직전에 합의했던 북미공동코뮈니케는 북미평화협정수준이었다. 북은 이번에 1~4차까지의 군사적공세를 모두 합한 그 이상을 퍼부었다. 성과가 없이 조용히 끝날수 없는 제5차대결전이다. 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조국통일과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보고해야 하지않는가. 한마디로 북미평화협정체결발표가 멀지않았단 말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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