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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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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후계자 반기문

반기문과 박근혜. 박근혜는 이명박과 둘이 아니다. 드라마 <펀치>가 너무나 잘 보여줬듯이, <이명박근혜>라는 말이 잘 표현하듯이 이명박의 후계자다. 후계자는 후계자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친미수구적본질에서 어떤 차이가 있던가. 철저히 친미·친재벌정책, 반북·반민중정책을 펴지않았던가. 가계부채를 천문학적으로 늘여놓은거까지, 남북관계를 최악의 전쟁전야로 몰아간거까지 똑같다. 심지어 세일즈외교라며 사기를 치는거까지 쌍둥이다. 그게 후계자다. 

그 박근혜의 후계자가 반기문이다. 이명박·박근혜가 동체면 박근혜·반기문도 동체다. 후계자란 자기뜻을 가장 잘 계승할 사람이 되는게 동서고금의 이치다. 박근혜에게 반기문이 매력적인 후계자가 되는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김무성같은 보스기질이 없고 자기정치세력이 없다. 천상 관료라 권모술수에 능란한 박근혜가 다루기는 어른이 어린아이 손목 비트는 수준이다. 박근혜의 수렴청정에 안성맞춤인 인물이다. 더구나 충북출신이 아닌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 충청이고 육영수가 충북출신이다. 

박근혜의 뜻은 2원집정부제개헌이다. 자칫 잘못하면 <식물정부>가 <광물정부>로 될수 있어 주저하지만, 외치대통령·내치총리의 권력분립구조야말로 박근혜가 반기문대통령·최경환총리체제를 만들어 배후조종하기에 딱좋은 시스템이다. 그래서 이미 박근혜주변에 반기문최측근중1인을 두고 둘사이의 핫라인으로 쓰고있는중이고 비서실장을 아예 충북출신으로 갈아버린 이유도 다른데 있지않다. 박근혜는 이미 반기문에 올인하며 임기말권력누수현상을 관리하고있다. 

이승만·김영삼·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친미수구민간통치자든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친미수구군사통치자든 모두 친미주의자·파시스트란 공통점이 있다. 반기문은 바로 그 맥을 잇는 인물이다. 박정희의 친형의 딸의 남편이자 군사쿠데타최측근이자 평생 수구보수파우두머리중 한사람으로서 뼈속깊이 세포 하나하나 친미·친일파인 김종필을 오늘 만나며 방남일정의 하일라이트를 찍은 이유도 다른데 있지않다. 이게 반기문이다. 김종필의 아내의 아버지의 친동생인 박정희의 딸이 박근혜다. 박근혜와 반기문의 핫라인실무자가 기획한 방남이고 만남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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