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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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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생화학무기 가지고 이땅을 떠나라

미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핵무기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북을 또다시 자극했다. 네오콘의 나팔수, 악명높은 호전광 볼턴은 <북침선제타격>, <참수작전>을 의미하는 리비아식비핵화를 주장하고 일방적인 CVID를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북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다. 그러더니 이젠 적반하장식으로 생화학무기까지 거론하며 트럼프정부의 상투적인 양면책의 <배드캅>을 자처하고 있다. 

2017년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미국방부는 생화학실험에 2년간 무려 330억원을 지출했고 2018년도 예산으로 95억원을 책정했다. 언론에 의하면 전세계미군기지 중 가장 먼저 주남미군기지에서 1998년 8월 탄저균실험이 시작됐고 용산, 오산, 충남 등에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탄저균은 2015년 기준 최소 16차례이상 남에 반입됐으며 탄저균보다 10만배나 독성이 강한 보툴리눔과 페스트균까지 미군기지에서 실험한 사실이 밝혀졌다. 남코리아를 생화학실험장으로 만든 미군의 반인륜적 만행에 우리민족만이 아니라 온세계가 격노하고 있다.

미군의 생화학무기 실험과 사용은 처음이 아니다. 1999년 7월 르몽드디플로마틱은 미국이 코리아전쟁을 생화학무기실험장으로 삼았으며 영국과 캐나다도 가담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1952년 당시 미국방장관 로버트는 <지금까지 실전에 사용되지 않은 강력한 공격무기를 개발한다.>는 방침을 확정했고 콜레라·이질·티푸스 등 전염병과 농작물오염박테리아를 개발해 코리아전쟁에 사용했다. 특히 탄저균은 흡입할 경우 치사율이 100%이며 탄저균 100kg을 살포할 경우 최대 300만명까지 사망한다. 

탄저균배송사고로 22명이 탄저균에 노출됐으며 미군만 탄저균백신을 맞은 사실은 생화학무기로 인한 위협이 실제임을 입증한다. 우리민족만이 아니라 온인류에 치명적인 생화학무기만으로도 미군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인류의 적, 공공의 적인지 재확인된다. 생화학무기 가지고 미군은 당장 이땅을 떠나야 한다. 조건부가 아니라 무조건,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영구히 떠나야 한다. 볼턴이 생화학무기 운운한 것은 어리석은 자충수다. 트럼프가 현명하다면 볼턴부터 해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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