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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무덤을 깊게 파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반통일적인 광기

김영철부위원장 방남을 앞두고 반통일·수구세력의 반민족행위가 전방위적으로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2일 <방남절대수용불가>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원내대표 김성태는 <김영철이 한국땅을 밟는다면 긴급체포하거나 사살해야할 대상>이라 극악하게 망발했다. 23일 기자회견·청와대항의방문을 통해 <대한민국군인들은 김영철체포를 위해서 나서야 할 것>, <김영철은 저잣거리에 머리를 달아도 모자랄 판>이라고 하는 등 파쇼적 광기를 드러냈다. 장제원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대통령임을 포기하는 반역행위·이적행위>라며 문재인정부를 맹비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천안함폭침 감싸는 문재인정권 규탄한다.>, <주사파정권 자폭하라.>고 폭언했다. 바른미래당의원 하태경은 <평화올림픽이 아니라 전범올림픽>이라고 망언하고, 수구변호사단체는 23일 김부위원장을 살인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망동을 부렸다. 

통일부는 23일 <2014년 10월15일 남북군사당국자접촉당시 김부위원장은 북측단장으로 우리측지역으로 넘어와 군사적 긴장완화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천안함폭침책임과 관련해 어떤 논란도 제기되지 않았었다.> 며 색깔공세를 일축했다. 국가정보원은 천안함사건 관련 <명확하게 김영철이 지시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군사당국자접촉회담 당시 <대화의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은 매우 바람직하다.>, <남북대화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논평한 적이 있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여자축구북·일경기때는 인공기옆에서 북측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근혜정부때는 되고 문정부때는 안되는 자유한국당의 황당한 2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전세계에서 오직 한국당만이 (올림픽) 훼방꾼노릇을 하고 있다.>는 민주당 추미애대표의 지적처럼 자유한국당의 망국적인 반통일·사대매국적 망동은 평창올림픽 개막전부터 반복돼 왔다. 트럼프정부의 대북적대시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대북고립압살책동을 부추겼다. 또 북측참가단에 대해 거론하며 사사건건 비방중상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극우정객의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 망언을 그대로 받아 앵무새처럼 수없이 되뇌였다. 최근 논평에서는 <북핵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은 이적행위>, <(북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정상회담에 나서게 된 것은 한미군사합동훈련·전략자산한반도전개·북핵에 대한 국제공조압박이라는 3종세트 때문>이라며 코리아반도전쟁위기를 노골적으로 부추겼다. 

누구나 알듯이, 자유한국당의 망언망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구보수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꼼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가 불가피한 조건에서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반북반공광증을 자극해 뭔가 변수를 만들어내려는 유치한 수작에 불과하다. 천안함이 폭침이 아니라는 과학적 증거들이 차 넘치고 미핵잠과 천안함의 충돌설을 비롯한 합리적 추론들이 인터넷상에 수없이 퍼져있다. 거짓을 반복해 참을 만들려는 파렴치한 행태들에 문정부는 단호히 맞서야 한다. 어렵게 마련된 남북관계개선과 코리아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기운에 겁을 먹고 온갖 훼방을 발악적으로 벌이는 자유한국당의 망나니짓에 절대로 흔들리지말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광적인 행태가 자기무덤을 깊게 파는 가장 어리석은 짓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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