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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4: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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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는 지금 당장 북침핵전쟁연습을 완전히 중단해야

20일 국방장관 송영무는 미·남북침핵전쟁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할 것을 밝히며 미·남동맹은 <1mm도 오차가 없다.>는 친미사대주의적 발언을 했다. 통일부장관 조명균은 <군사훈련에 반대할 의사가 없다.>며 무력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20일 미국무부대변인 노어트도 <(북과의) 대화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는 훈련을 해왔으며 한국은 우리의 강력하고 견고한 동맹이다.>고 망발했다. 14일 주남미군사령관 브룩스는 미하원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2개의 주요전구지휘소연습과 1개의 야외기동연습을 해마다 실시할 것>이라며 침략적 본색을 드러냈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과 미·일의 북침핵전쟁연습강요는 평창올림픽시작전부터 자행돼왔다. 미부통령 펜스는 방남직전에 일총리 아베를 만나 대북적대시정책을 공유했다. 방남해서는 문재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남동맹강화, 북핵폐기를 강조하고 탈북단체를 만나는 등 끊임없이 북을 자극했다. 급기야 북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결례를 범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도망가듯 남을 떠났다. 아베는 9일 문정부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군사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는게 중요하다.>고 해 민족적 공분을 샀다. 23일 방남예정인 이방카미선임고문도 탈북단체를 만나는 등 미국의 대북적대시책동은 변함이 없다. 

한편 미전쟁책동에 자유한국당이 부화뇌동하며 남북관계개선과 한·미동맹균열이 남위기상황을 불러오는 것처럼 비방중상하고 있다. 김무성은 <적을 친구로 착각하고 오랜 친구와는 등돌리고 척지는>, <제재에 고삐를 죄야 하는데 북한에 끌려다니다보니 63년동안 굳건했던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형국>이라며 사대매국적인 망언을 했다. 또 11일 논평을 통해 <북핵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은 이적행위>, <(북이) 올림픽에 참가하고 정상회담에 나서게 된 것은 한미군사합동훈련·전략자산한반도전개·북핵에 대한 국제공조압박이라는 3종세트 때문>이라며 반북호전적 망발까지 했다. 

20일 송영무가 밝혔듯 미국은 천문학적인 사드비용을 남정부가 부담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또 다음달 초에 있을 10차미남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통해 미국은 방위비분담금증액을 요구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미대선 당시 주남미군주둔비용100%를 남정부가 부담해야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습기간동안 북지휘부타격을 목적으로한 무인기<그레이이글> 1개중대·9대가 군산에 영구배치될 계획이다. 19일 미상원의원 리시는 북침핵전쟁과 관련 <지구상에는 한번도 목격한 적이 없는 대량살상을 보게 될 것이며 엄청난규모가 될 것>이라며 코리아핵전쟁가능성을 노골화했다. 미·남북침핵전쟁연습은 남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할 뿐 아니라 온민족을 핵전쟁의 참화에 몰아넣는 반민중·반민족행위다. 문정부가 진정 코리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지향한다면 지금 당장 북침핵전쟁연습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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