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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0:10:29

특별경고의 요점

특별경고. 조평통의 특별경고. 지난3.22엔 중대보고, 이번4.30엔 특별경고. 정부·정당·단체의 3.16의 특별성명에 이은 4.30의 연합성명이 나온걸 연상시킨다. 그리고 4.30에 합류됐다. 3월엔 약일주일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4월말엔 같은날로 합류했다. 그전에 2.23최고사령부의 중대성명에 있었음을 상기하자. 북의 기본노선은 선군이다. 군이 앞서고, 정부·정당·단체가 나서고, 조평통이 이었는데, 3.25장거리포병대최후통첩·4.2국방위대변인담화으로 치고빠지더니 결국 이렇게 정리된다. 

제목을 보자. <박근혜는 그 누구를 걸고들며 더이상 짖어대지말아야 한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북이 남당국을 향해 준 숱한 대화의 기회들을 다 날려버린 책임이 어디에 있겠는가. 올해만 해도 대북확성기방송재개·개성공단가동중단·<폭정>발언·13인유인납치사건·<종북>공안탄압··· 해외만 나가면 북에 제재해 달라고, 특히 상전미국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사정사정한게 누구인가. 역시 3개항으로 돼 있는데, 하고싶은말은 절정·결론부분에 집중돼 있다.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북남관계를 파탄낸 박근혜패당에 대한 온겨레의 저주와 원성은 하늘에 닿고있다. 그러나 박근혜는 시대와 민족앞에 저지른 만고죄악을 반성하고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날 대신 지금도 민심에 도전하여 파멸의 나락에서 헤여나보려고 갖은 발악을 다하고있다. 오죽하면 남조선항간에서 또다시 바람난 암개마냥 해외행각을 떠나는 박근혜를 경멸하며 아예 그곳에 눌러앉아 다시 돌아오지않거나 비명횡사하였으면 좋겠다는 여론까지 나돌고있겠는가. 박근혜가 어제는 괴뢰국회의원선거에로 남조선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면 멀지않아 온민족, 전세계 진보적인류의 엄정한 판결속에 종국적파멸을 면할수 없다는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그 판결은 승승장구하는 공화국의 존엄과 제도를 억척같이 지키고 빛내여나가는 우리 천만군민이 주도하게 될것이다.> 

긴말이지만 요점은 분명하다. <박근혜는 종국적으로 파멸, 북천만군민이 주도한다.> 어찌보면 늘 하던 주장같다. 허나 같은날 4.30에 나온 정부·정당·단체연합성명과 밀접히 관련있다는걸 봐야 한다. 뭔 뜻인가. 쉽게 말하면 통미봉남(通美封南)이다. 보다 적확히 말하면 미항박퇴(美降朴退)다. 통미봉남책은 미국이 항복하면서 박근혜 퇴진으로 심화돼 정리돼있다. 한마디로 곧 북미관계정상화가 발표되지만 박근혜는 치겠단 말이다. 다만 최후선고가 아니라 특별경고란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10항 과거불문원칙을 시사하지않은가. 참으로 놀라운 인내심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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