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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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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침전쟁책동을 계속하겠다는 트럼프의 〈중대발표〉

전쟁미치광이 트럼프가 2주간 아시아를 돌아치며 전쟁행각을 벌인 후 이른바 <중대발표>를 하겠다며 백악관에서 15일 보고회를 열었다. 트럼프는 <북의 뒤틀린 독재자>·<핵공갈>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핵을 무기로 세계를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북이 도발을 중단할 때까지 북을 고립시키는데 동참하고 북과의 모든 무역관계를 중단할 것을 각국 정상들과 만나 촉구했다.>,<과거 미행정부의 실패한 전략적 인내를 끝냈으며 유엔제재와 같은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북을 자극하며 북침전쟁책동을 계속 벌이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도대체 유엔사상초유의 <완전파괴>극언으로 지금의 핵전쟁위기를 조장한 것이 누구인가? 핵전략폭격기 B-1B가 코리아반도를 제집드나들듯 무시로 날아들어 폭격연습을 감행하는 등 미전략자산들을 코리아반도에 총집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떠다니는 군사침략기지>라 불리는 항모강습단을 무려 3개나 동원해 북침전쟁연습을 벌인 것이 누구인가? 전쟁미치광이 트럼프와 미국이라고 밝히지않더라도 이젠 누구나 다 안다. 트럼프는 보고회에서 유엔제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했지만 과연 그러한가. 유엔안보리대북제재결의안이 숱하게 채택됐지만 과연 무엇이 제대로 집행됐던가.


지난 7일 버지니아주, 뉴저지주, 뉴욕시 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했다.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는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곳으로 트럼프에 대한 민심의 이반이 반영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지지율이 37%로 나타났는데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70년간 역대 어느대통령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성접대 등 트럼프의 약점이 담긴 <트럼프X파일>을 작성한 영국의 전직정보요원은 문건의 정확성이 70~90%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취임이후 298일간 1628건의 <거짓말 또는 오도된 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누구나 다 트럼프가 전쟁행각을 벌이고 북침전쟁책동을 고수하는 결정적인 이유를 그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라고 본다.


북은 공식매체를 통해 북의 현실을 터무니없이 왜곡날조해 더러운 구정물을 토해내고 갖은 악설을 해대며 내외를 경악시켰다며 <이르는 곳마다에서 줴쳐댄 트럼프의 망발들은 백악관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최종확언이고 우리국가의 존재자체에 대한 완전한 부정이며 우리인민의 생존을 더는 허용치 않겠다는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인민들은 온갖 망발을 싸지르고 도망친 그놈을 세상 어디든 따라가서라도 돌탕쳐놓겠다고 윽윽 벼르고 있다.>고 덧붙여 북미대결전이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전쟁미치광이 트럼프와 제국주의 미국은 모든 전략무기들을 철거하고 대북 북침전쟁책동과 고립압살정책을 중단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그 엄중한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될 것이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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