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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6:28:01

위장탈북단체?

위장탈북단체?


대북전단. 위험하다. 가장 위험한 일이 곧 벌어진다. 한 극우탈북단체가 3.26에 50만장대북전단을 배포하려 한다. 천안함사건6주년을 맞아서라 한다. 설상가상, 문제가 겹쳤다. 쉽게 시너지효과를 내겠다. 지금같이 격동상태에 대북전단도 심각한데 천안함사건이라니, 증폭이란 이런때 쓰는 말이다. 

현재 북남(남북)관계는 한마디로 일촉즉발이다. 북은 전대미문의 반미반박대결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만 들어서도 소형수소탄시험·극궤도위성발사에 이어 최고사령관의 중대성명과 각종 첨단전·재래전시험이 잇따르고있다. 말폭탄도 같은급이다. 과연 이러고도 북남간에 회담이 이뤄질까싶을정도다. 이렇게 불난집에 대북전단이란 부채질이다. 

부채질에 그치면 차라리 다행인데 실상은 그렇지않다. 기름도 아니고 폭탄을 지고 불속에 뛰어들어가는거다. 최근 북의 기세와 경고를 보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않는다. 조준격파는 물론 그 이상의 결정적타격이 충분히 가능하다. 그냥 2.23중대성명에 나온 1차타격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이쯤되면 미군도 가만있을순 없다. 여차하면 2차타격으로 미본토·해외거점이 불바다가 되는게 왜 안그렇겠는가. 

북이 내내 기다렸을수 있다. 보니 다 내다보고 작전중이다. 미·남당국의 심리상태를 완전히 꿰뚫고있다. 대북전단은 북최고존엄을 직접 시비질한다. 그간 한 짓의 질과 양이 결코 쉽게 넘어갈일이 아니다. 디데이를 삼는다면 적기가 따로 있을까싶다. 탈북단체 맞는가. 위장탈북단체가 아니고서야 이렇듯 북이 원하는대로 할 리가 있겠는가. 북이 전쟁의 물방아를 돌리고싶을 때 맞게 물을 대준다. 딱 맞지않은가.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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