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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5: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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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 내몰린 전쟁미치광이 트럼프

미국내 반트럼프반전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인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전문가들은 전문적인 식견을 근거로 트럼프의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해 나섰다. 미상원외교위 머피민주당의원은 25일 <트럼프가 북에 외교적 돌파구를 여는데 필요한 어떤 일도 하지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선 10일에는 <트럼프의 전쟁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면서 <트럼프가 북에 대한 선제공격을 의회 동의없이 할 수 없도록 공화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민주당의원 64명은 <트럼프의 대북선제타격을 반대한다.>며 대화촉구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쟁미치광이를 반대하는데는 민주당 공화당이 따로 없다. 미상원외교위원장 코커공화당의원은 24일 <트럼프는 북문제에서 손을 떼고 전문가에게 맡겨두길 바란다.>고 일갈하며 트럼프로 인해 3차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재차 경고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나라를 3차세계대전으로 끌고가는 무모한 협박>이라며 트럼프의 대북적대시정책을 맹비난했다. 코커는 정계은퇴까지 선언하며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웠다. 같은당 플레이크의원 또한 <전세계의 안정을 위한 동맹과 협정이 트럼프의 <140>자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면서 <나는 트럼프와 공모하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시대 공화당에선 발을 떼겠다.>며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메케인·그레이엄 등 공화당중진의원들도 트럼프와 강하게 맞서고 있다.


핵무기전략가 프라이박사는 25일 미의회 국가안보소위에서 <북이 미국을 상대로 EMP를 사용할 경우 미국민의 90%가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EMP는 3억2000만명이라는 많은 인구가 유지될 수 있는 사회인프라를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박사는 지난 15일에도 <북의 핵역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트럼프의 대북전쟁책동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울시 전CIA국장은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기고문을 통해 <북의 핵기술이 미본토를 겨냥할 수도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북핵능력을 과소평가 말라.>고 경고했다. 북은 9.3수소탄시험 직후 <초강력EMP>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유사시 이 공격도 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잡지출판인 플린트는 15일 워싱턴포스트지전면광고를 통해 <트럼프를 탄핵시킬만한 정보를 제공하면 1000만달러를 주겠다.>고 광고했다. 그는 <너무 늦기 전에 트럼프를 내보내는 것이 나의 애국적 임무이며 모든 미국인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22일자 CNN에 따르면 억만장자 스테이어가 1000만달러를 들여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를 요구하는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했다. 20일부터 방영된 광고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현존하는 위협>·<트럼프는 핵무기를 다루기에 위험하다.>면서 <트럼프는 우리를 핵전쟁의 벼랑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21세기히틀러> 트럼프를 반대하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있다. 전쟁망발과 전쟁책동을 일삼은 전쟁미치광이의 당연한 귀결이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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