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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이 국법이다

선제타격이 국법이다


정부·정당·단체특별성명. 북에서 내보내는 가장 권위있는 성명. 한마디로 2500만인민의 성명이다. 원래 이 속엔 당원·군인·인민이 다 있다. 정부의 바탕이 전선이다. 당·단체·전선을 기관차·열차차량·기차에 비유할때, 기차·기관차·열차차량이 등장한거다. 이 기차를 타면 철로를 따라 종착역으로 나아간다. 역이 목표고 기차가 수단이고 철로가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성명엔 목표·수단·방법이 다 나온다. 

제목부터 심상치않다. <천만군민은 수령결사옹위성전에 총궐기하여 천하무도한 적들의 도발망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것이다> <천만>은 2500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 <수령결사옹위정신>은 북2500만이 도달한 정신력의 높이다. 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회주의사상을 이르는 북식개념이다. <총궐기>란 남식이 아니라 북식임을 유의해야 한다. 남에서 총궐기란 모두가 아니라 일부의 궐기지만 북에선 말그대로 모두의 궐기다. <짓뭉개>도 딱 그 표현대로다. 무서운 제목이 나왔다. 

최근 북의 성명들을 보면 북최고리더를 겨냥한 <참수작전>명칭에 비해 대응수위가 낮다는 감을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특별성명이 준비되고 있었다. 지난시기에 비해 <이번처럼 노골적으로 세상에 내놓고 공개해대며 지랄발광한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벌써 초반부터 표현강도가 거세다. 이어 <적들의 천하무도한 망동은 우리의 위대하고 성스러운 최고존엄에 대한 전대미문의 가장 악착한 특대형도발이며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한다. 왜 안그렇겠는가. 그러면서 <특대형도발자들은 그가 누구이건 이 하늘아래 살아숨쉴수 없게 모조리 죽탕쳐 철저히 매장>하겠다 한다. 

특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국법에는 나라의 최고존엄이 위협당하는경우 그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담한 나라들과 대상들은 핵타격수단들을 포함한 모든 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하여 선제소멸하게 규제되어있다.>고 법적으로까지 겁박한다. <미제침략자들과 박근혜역적패당은 소형화, 정밀화, 다종화된 핵탄을 만장약하고 우리혁명의 수뇌부를 노린 원쑤들의 아성부터 재가루로 만들려는 우리군대의 섬멸적인 선제타격전이 결코 빈말이 아니라는것을 순간도 잊지말아야한다.>고 <원쑤들을 씨도 없이 쳐부시기 위한 전인민적인 소탕전>을 강조한다. 북다운 성명이 또 나왔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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