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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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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 극복 위해 먼저 자유한국당부터 해체해야

홍준표의 입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선전포고정세를 불러온 상전 트럼프의 입을 흉내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10월말 방미계획을 공표했다. 그는 <국가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우리가 나서는 것>이라며 <5000만 핵인질>을 설파했다. 강한 안보로 북의 도발을 응징해야 한다는 것은 수구세력의 일관된 논리로써 이는 코리아반도평화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이 추석을 앞두고 전술핵배치 주장을 담은 명절인사를 일제히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은 <5천만 핵인질! 전술핵배치 꼭 필요합니다>는 문구를 담은 가로막을 전국적으로 내걸었다. 민족최대명절마저도 전쟁을 부추기는데 활용함으로써 대결적 본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은 전술핵무기배치를 당론으로 정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주한미사령관을 만난다>·<서신을 보낸다>·<태평양을 건넌다>하면서 요란을 떨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안보무능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의 <전략자산>배치관련 핵추진잠수함도입을 주장하는 문정부를 두고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투다. 그들은 <정기국회에서 안보무능에 대해 확실히 따지겠다>고 나섰는데 그야말로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전시작전통제권마저 미국에 넘김으로써 남코리아군을 자주권없는 군대로 만든 장본인이 누구를 평가할 주제가 되지 못한다. 안보무능을 따지려거든 군대를 정권재창출을 위한 <댓글부대>로 전락시켜 군력을 약화시킨 사실부터 결산해야 한다.

 

자유한국당과 그 전신인 수구정당들은 반북대결책동·종미사대주의로 일관하며 평화의 걸림돌이 돼왔다. 이명박·박근혜집권 9년은 전임정권들이 이뤄놓은 6.15선언·10.4선언의 성과마저 0으로 만들며 심각한 안보위기를 자초했다. 문정부 안보무능의 본질은 사대주의·외세의존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종미사대를 부추겨 안보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매국배족으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고 그것이 체질화된 자유한국당이 존재하는 한 안보위기의 심화는 막을 수 없다. 스스로 해체하지 않으면 민의에 의해 엄히 다스려지고 말 것이다.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부터 해체해야 한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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