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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7: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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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6차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 평양도착

26일 노동신문은 기사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 평양에 도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의 숙소를 방문>, <불멸의 전승업적을 천만의 심장마다에>, <우리 세대가 따라배워야 할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 <승리자들의 노래 영원히 울려퍼지리>, <우리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 <혁명선배를 존대하는 기풍을 확립하여>, <전화의 용사들의 그 정신, 그 본때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안고 걷는 길>, <김재룡동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남덕청년탄광 현지요해>, <조국보위는 최대의 애국>, <완강한 난관극복정신으로 생산전망을 열어나가는 미더운 척후병들>, <《우리는 승리했다!》>, <민족성이 꽃펴나는 우리 생활>, <우리 멋, 우리 식>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 평양에 도착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7돐을 맞으며 열리는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하였다.

전국각지에서 전쟁노병들은 지방당, 정권기관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뜨거운 바래움속에 비행기와 열차, 뻐스로 평양을 향해 떠났다.

대회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자기 고장에 정중히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과 태양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삼가 인사를 드리였다.

불멸의 위훈이 빛나는 훈장과 메달들을 가슴에 달고 영광의 대회장으로 떠나는 전쟁노병들을 각지 인민들이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한 전쟁노병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따뜻이 맞이하였다.

수도의 거리들에서 시민들이 전쟁노병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손저어 축하의 인사를 보내였다.

숙소인 4.25여관에 도착한 전쟁노병들을 여관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친혈육의 정으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의 숙소를 방문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25일 제6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의 숙소를 방문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인 리일환동지, 최휘동지, 박태성동지, 당중앙위원회 부장 최부일동지와 당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이 방문하였다.

인민무력상 육군대장 김정관동지를 비롯한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이 숙소를 찾았다.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전쟁노병들에게 대회참가증을 수여해주면서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노당익장하며 행복한 삶을 누려가는 노병들을 축하해주었다.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전쟁노병들을 훌륭한 혁명선배로 값높이 내세워주시며 뜨거운 사랑만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은덕에 의하여 전국노병대회가 또다시 열리게 된 사연을 감동깊이 전해주었다.

노병들이 연로한 몸으로 비행기와 열차, 뻐스로 먼길을 여행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었는가도 알아보며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군들은 그들과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회참가자들은 전쟁노병들에게 끊임없이 베푸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의 각별한 은정에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사회주의조선의 무궁한 번영과 후대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의 김정은원수님을 부디 더 잘 받들어모셔줄것을 간곡히 부탁하였다.

불멸의 전승업적을 천만의 심장마다에

각지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우리 인민의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다.

각지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과 전화의 나날에 발휘된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조국수호정신을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활발히 벌리고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조직영도하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적을 대를 이어 길이 전하여야 합니다.》

성, 중앙기관들과 평양시안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정력을 기울이신 불멸의 업적을 통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고있다.전화의 나날에 발표된 절세위인의 고전적노작들과 혁명역사도록에 대한 학습, 방송편집물을 통한 교양을 실정에 맞게 잘해나가도록 하고있다.

강원도안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 전화의 나날 몸소 포연속을 헤치시며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을 전쟁승리에로 현명하게 이끄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기 위한 교양사업을 참신하게 벌리고있다.

법동군, 금강군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전승업적이 수록된 위대성도서들과 당적출판물들에 실린 기사들에 대한 학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있다.

원산시당위원회에서는 실감있는 예술선동활동을 활발히 벌려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전화의 나날 인민군용사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애국주의정신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고있다.

자강도안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고산진혁명사적지, 향하혁명사적지, 연풍혁명사적지를 비롯한 여러 혁명사적지에 새겨져있는 어버이수령님의 영도업적을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고있다.강계시, 만포시, 장강군의 당조직들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과 관련한 해설담화자료를 아래단위 당조직들에 정상적으로 내려보내여 교양사업이 실속있게 진행되도록 하고있다.선동원들을 비롯한 당초급선전일군들이 진행하는 교양사업을 통하여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 겸허하신 인민적풍모에 대하여 심장마다에 더 깊이 새겨안고있다.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에 대한 교양사업은 평안북도안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도 참신하게 벌어지고있다.

창골혁명사적지, 유평혁명사적지, 속사골혁명사적지를 비롯한 도안의 많은 혁명사적지들에는 조국해방전쟁의 가장 준엄한 시기에 필승의 신념과 강철의 의지를 지니시고 우리 인민을 승리에로 영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수놓아져있다.

신의주시, 창성군, 동창군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혁명사적지들에 깃들어있는 사적자료들을 통하여 어버이수령님의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영도력을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깊이 체득하도록 하고있다.

낙원기계종합기업소와 룡천군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불비쏟아지는 전화의 나날 낙원기계제작소(당시)와 룡천군 하장리(당시)를 몸소 찾으시여 당세포사업을 지도하시며 노동자, 농민들의 가슴속에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사적자료를 통한 교양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있다.

함경남도와 황해남도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전화의 나날에 몸소 발표하신 고전적노작들에 대한 학습과 절세위인의 탁월한 영군술과 인민적풍모를 보여주는 도서, 탁상교양자료들에 대한 해설 등을 실속있게 진행하여 전승업적교양의 실효를 한층 높이고있다.

회령시, 김책시, 어랑군을 비롯한 함경북도의 당,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조국수호정신에서 근본핵을 이루는 수령결사옹위정신에 모를 박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정책관철의 전위투사로 키우기 위한 교양사업을 깊이있게 진행하고있다.도예술단, 도예술선전대, 군기동예술선동대들에서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반영한 노래들을 통한 예술선동활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고있다.

각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은 위대한 수령의 영도를 받는 인민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역사의 진리를 깊이 절감하면서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갈 결의에 충만되여있다.

논설

우리 세대가 따라배워야 할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

전승절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제국주의연합세력을 타승하고 조국을 결사수호한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과 전시공로자들에게 숭고한 경의와 열렬한 축하를 드리고있다.전쟁의 포화가 멎은 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위대한 승리를 안아온 전승세대의 투쟁정신과 영웅적위훈은 조국의 전진과 더불어 끝없이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의 가열한 불길속에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조국수호정신, 대중적영웅주의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한 우리의 투쟁에서 더없이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로 됩니다.》

혁명의 계승은 사상과 정신의 계승이다.혁명선배들이 발휘한 투쟁정신이 대를 이어 굳건히 이어질 때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하게 된다.

1950년대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전체 인민에게 열렬한 애국심을 심어주고 그들을 영웅적위훈에로 불러일으키는 주체조선의 넋이다.전화의 불길속에서 창조된 조국수호정신은 그 어떤 물리적힘에도 비할수 없는 최강의 힘이며 우리 세대들이 전승세대에게서 넘겨받아야 할 가장 귀중한 유산이다.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을 반제계급투쟁의 훌륭한 교과서, 영웅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이기 위한 사상정신적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갈 때 우리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가 굳건해지고 강국건설의 전구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이 연이어 창조될것이다.

우리 세대가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에서 따라배워야 할것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전승세대의 사상정신적풍모에서 근본핵을 이룬다.

그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은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의 100만대군을 쳐물리치고 나라를 찾아주시고 행복한 삶을 안겨주신 전설적영웅, 민족의 구세주이시였으며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기에 가열한 전쟁도 이길수 있고 재더미우에서도 다시 일떠설수 있다는것이 전승세대의 심장마다에 간직된 억척불변의 신념이였다.하기에 그들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며 진격의 길에 올랐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돌격전에로 나아갔다.제국주의연합세력의 발악적인 공세도, 원자탄공갈도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충만된 조국방위자들을 결코 놀래울수 없었으며 침략자들은 전쟁에서 수치스러운 대참패를 면할수 없었다.

전승세대가 간직하였던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오늘 우리 인민과 새 세대들이 지녀야 할 기본풍모이다.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는 비범한 예지와 로숙하고 세련된 영도로 주체조선의 존엄과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빛나는 승리에로 이끄시는 절세의 애국자, 불세출의 위인이시다.경애하는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받드는 여기에 우리 조국의 창창한 미래가 있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가 있다.

우리 세대가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에서 따라배워야 할것은 영웅적희생정신이다.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은 피로써 조국을 지킨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이다.죽음보다 못한 식민지노예살이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인간다운 행복한 생활을 누린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조국은 삶의 전부였다.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바로 이것이 리수복영웅만이 아닌 전승세대의 가슴마다에 불타는 일념이였다.

조국에 대한 사랑은 무비의 용감성과 영웅성을 발휘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한치의 땅을 지켜 가슴으로 적의 화점을 막고 육탄이 되여 적기와 땅크를 맞받아나간 인민군용사들과 폭격과 포격속에서도 전시생산을 보장하고 식량증산과 전시수송, 전선원호에 모든것을 다 바친 인민들의 영웅적위훈은 열렬한 조국애와 자기희생정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조국을 어떻게 사랑하고 지켜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준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은 오늘 정면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상정신적양식으로 된다.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전승세대가 발휘한 영웅적희생정신으로 살며 투쟁해나갈 때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은 격파될것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은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다.

우리 세대가 전승세대의 정신세계에서 따라배워야 할것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하는 고결한 인생관이다.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은 조국의 수호자인 동시에 사회주의건설자였다.전화의 불길속을 굴함없이 헤쳐온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빈터에서 복구건설의 포성을 힘차게 울리고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을 안아온 담력과 배짱으로 사대주의, 기술신비주의와 같은 온갖 잡사상을 쓸어버리는데서 앞장선 기수들이 다름아닌 전쟁참가자들과 전시공로자들이다.조선사람의 본때를 다시한번 과시한 천리마시대의 영웅서사시와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운 자랑스러운 연대들에는 먼저 간 전우들의 몫까지 합쳐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승세대의 고귀한 헌신의 자욱이 역력히 새겨져있다.

언제나 당과 수령을 진심으로 받들고 조국의 부강번영에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친 전승세대의 숭고한 인생관, 이것은 우리 새 세대들모두가 지녀야 할 인생관이다.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의 길을 한생토록 곧바로 걸어온 훌륭한 혁명선배들이 있어 애국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고있는것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전승세대의 고귀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워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승리자들의 노래 영원히 울려퍼지리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천만군민을 조국보위성전에로 고무추동하는 수많은 노래들이 창작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훌륭한 노래들이 수많이 창작되여 조국수호의 성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과 인민군군인들의 투쟁을 크게 고무하였다.

전시가요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가 조국해방전쟁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게 한 또 하나의 사상정신적무기이고 위대한 전승의 메아리이며 투쟁속에 전진하는 혁명의 연대기들마다에 더 높이 부를 영원한 승리자들의 노래이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나온 〈조국보위의 노래〉, 〈결전의 길로〉, 〈전호속의 나의 노래〉, 〈내 고향의 정든 집〉, 〈자동차운전사의 노래〉, 〈아무도 몰라〉, 〈샘물터에서〉를 비롯한 수많은 전시가요들은 인민군전사들과 후방인민들속에서 높이 발현된 숭고한 애국주의정신과 무비의 대중적영웅주의, 낙천적생활과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생동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전쟁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전시가요 《우리의 최고사령관》에는 천재적인 군사적예지와 탁월한 영도력,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신념이 힘있게 맥박치고있다.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알려진 《진군 또 진군》, 《포위섬멸의 노래》, 《해안포병의 노래》를 비롯한 전시가요들에는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무찌르고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영예롭게 사수할 인민군용사들의 멸적의 의지와 기백이 차넘치고있다.

《비행기사냥군조의 노래》, 《정찰병의 노래》, 《저격수의 노래》, 《습격조의 노래》와 같은 가요들은 강철의 영장을 높이 모시여 백승을 떨치는 영웅적조선인민군만이 부를수 있는 낭만의 노래들이다.

인민군전사들의 영웅적희생정신을 높이 구가한 《결전의 길로》, 《문경고개》와 같은 전시가요들은 후대들의 가슴속에 조국해방전쟁의 승리가 얼마나 고귀하고 값비싼것이였는가를 깊이 새겨주고있다.

전시가요 《전호속의 나의 노래》, 《내 고향의 정든 집》, 《고향을 위하여》, 《기다리라 나의 고향아》 등은 인민군용사들의 고향과 부모처자, 조국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의 감정을 진실하게 보여주고있다.

전선과 후방, 싸우는 이 나라 남녀로소모두에게는 자기의 노래, 승리를 마중가는 신념의 노래가 있었다.

달도 없는 야밤에 자동차를 몰아가는 수송전사들에게는 《자동차운전사의 노래》가 있었고 적후의 소년들의 위훈은 세상에 다시 없을 《소년빨찌산의 노래》가 되여 온 나라를 격동시켰다.

《얼룩소야 어서 가자》가 전선의 용사들을 적극 원호한 후방인민들의 영웅적투쟁을 형상한 전시가요라면 《샘물터에서》는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높이 발현된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노래하고있다.

《아무도 몰라》는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이 지녔던 혁명적낭만주의의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생활적으로 훌륭히 형상한 대표적인 서정가요이다.

세월의 이끼는 많은것을 덮어버린다고 하지만 어제날 포연탄우를 헤쳐온 전쟁노병들은 물론 전쟁의 참화를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의 가슴속에도 전시가요는 위대한 전승의 메아리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 정신적유산으로 간직되여있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앞으로도 1950년대에 강철의 영장을 받들어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때려부신 전승세대의 영웅적기상을 전하는 불멸의 노래, 사람들에게 조국수호정신을 심어주고 필승의 신념과 락관을 더해주는 전시가요를 투쟁의 진군가로 더 높이 부르며 위대한 승리의 전통을 영원히 이어갈 것이다.

우리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조국방위전과 거창한 사회주의건설대전에서 불멸의 위훈을 세우고 후대들에게 훌륭한 사상정신적재부를 넘겨주는 전쟁노병들을 혁명선배로 모시고있는것은 우리의 커다란 자랑으로, 힘으로 됩니다.》

얼마전 우리는 락랑구역 승리3동에 살고있는 표성건전쟁노병이 걸어온 전화를 받게 되였다.

1211고지방위자의 한사람인 그는 전승절이 가까와오니 감회가 깊다고 하면서 젊은 시절에 조국보위의 의무를 다했을뿐인데 나라에서는 누구보다 우대하며 높이 내세워주고있다고 격정에 젖어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전국노병대회에도 여러차례나 불러주고 영광의 자리에 내세워준 당의 크나큰 은정에 보답하지 못하여 송구스러운데 많은 사람들이 전쟁노병이라고 성의어린 물자들을 안고 때없이 집에 찾아올 때면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진정을 터놓았다.그리고 친혈육의 정으로 각근히 보살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널리 소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절절히 부탁하는것이였다.

이것은 그의 심정만이 아니였다.증산군 읍에 사는 한 전쟁노병도 같은 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사회안전원이 여러해째 친절하게 돌봐주고있는데 이제는 그의 가정과 한식솔이나 다름없이 되였다고, 그의 안해와 소학교학생인 아들도 생일날과 명절날은 물론이고 보통날에도 보약들을 가지고 찾아오군 하는데 이런 소행을 자랑해달라고 편지를 보내왔었다.

각지의 전쟁노병들이 이렇게 진정이 담긴 편지를 계속 본사편집국으로 보내오고있다.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혁명선배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놓고 한 나라의 도덕기강과 사회의 진면모를 알수 있다.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선대도 모르는 약육강식의 생존원리가 사회적풍조로 되고있으며 따라서 각종 사회악이 그칠줄 모르고있다.이런 사회에서는 건전하고 참다운 인간의 향기를 찾을수 없다.도덕의 결핍과 사상정신적, 정서적변질은 필연코 사회의 쇠퇴몰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쟁노병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것이 사회적풍조로 되고있다.

어느 지역, 어느 단위에 가도 전쟁노병들을 돌봐주는것을 본분으로 여기고있는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만나볼수 있으며 어느 전쟁노병의 마음을 들여다보아도 사회적으로 남달리 존경받는 긍지와 자부심이 간직되여있다.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역사를 체현한 증견자, 위대한 승리의 연대를 대표하는 귀중한 보배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전통이며 우리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이다.

이것은 위대한 어버이를 높이 모시고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조국의 끝없는 긍지와 자랑으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전쟁노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그들이 조국앞에 세운 빛나는 위훈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이 소중하고 귀중한것이라고 하시며 전쟁노병들에게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당에서는 전승절을 맞으며 성대한 경축행사도 조직하고 전국노병대회도 마련하여 전쟁노병들을 축하하는 사회적분위기를 고조시키는것과 함께 지역마다 전쟁노병들을 위한 훌륭한 보양소도 일떠세워 그들이 여생을 즐겁게 보내도록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었다.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상업봉사기관과 의료봉사기관은 물론 각급 단위들에서 전쟁노병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으며 수많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친혈육의 심정으로 그들을 돌봐주고있다.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기풍을 계속 빛내여나가야 한다.

사회적으로 전쟁노병들을 존경하고 변함없이 잘 우대해주어 그들모두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참가자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게 하여야 한다.그들이 위대한 연대의 승리자들답게 노당익장하면서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게 되면 새 세대들이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값높은 삶이란 어떤것인가를 거울처럼 비쳐보게 된다.그리고 전쟁노병의 자녀들도 부모에 대한 자부심을 안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욱 헌신적으로 일하게 된다.

지금 전쟁노병들이 생을 마친 후에도 그들의 가정을 계속 찾아가 돌봐주는 미풍이 발휘되고있다.이러한 고상한 윤리는 전쟁노병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당의 높은 뜻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고결한 정신의 발현으로 된다.

전쟁노병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사업이 단순히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주는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당원들과 근로자들로 하여금 전쟁노병들을 우대하고 돌봐주는 사업이 전쟁노병들의 고귀한 투쟁정신과 애국공적을 가슴깊이 새겨안는 공정으로 되게 하여야 하며 전쟁노병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데로 지향시켜야 한다.우리 나라에서 해마다 전승절을 뜻깊게 경축하고있는것도 혁명선배들인 전쟁노병들을 축하해주고 그들의 영웅적삶을 값높이 빛내여주는것과 함께 1950년대 조국수호자들의 투쟁정신으로 새 세대들을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해서이다.

전쟁노병들가운데는 연로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애국의 한길을 걸으며 후대들에게 숭고한 넋을 심어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한생을 충성과 애국으로 빛내여가는 혁명선배들의 고귀한 넋을 꿋꿋이 이어받는 여기에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나가는 길이 있다.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전쟁노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할아버지, 아버지로 생각하며 존경하고 귀중히 여길데 대한 당의 뜻을 심장에 새겨안고 전쟁노병들을 존경하고 우대하는 우리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을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한다.

전쟁노병들이 건강하여 오래 앉아만 있어도 우리 인민에게는 커다란 힘이 된다.

우리의 새 세대들이 전쟁노병들의 백옥같은 일편단심과 불굴의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피줄기로 넘겨받으며 끊임없이 수양해나갈 때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을 또 하나의 위력한 추동력으로 하는 우리 혁명은 백승의 전통을 끝없이 빛내여나가게 될 것이다.

혁명선배를 존대하는 기풍을 확립하여

전쟁노병들은 조국해방전쟁시기 조국의 한치의 땅도 피로써 지켜싸운 영웅전사들이며 혁명선배들이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할데 대한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많은 당조직들이 전쟁노병들과의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강계시당위원회 일군들도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숭고한 도덕의리라는것을 깊이 간직하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짜고들어 전쟁노병들을 위하는 기풍이 더욱 뜨겁게 차넘치게 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적으로 전쟁노병들을 존대하고 우대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전쟁노병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계기에 구애됨이 없이 사업과 생활의 전과정으로 일관시켜나가도록 하고있다.

일군들이 이용하는 멸사복무정신이 깃들어있는 수첩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이후 시당위원회에서는 일군들이 멸사복무수첩을 적극 이용하여 전쟁노병들을 도와주는 사업이 더욱 실속있게 진행되도록 하였다.그리하여 시안의 수많은 교원들을 비롯하여 시민들속에서 전쟁노병들을 존대하고 우대하는 좋은 기풍이 더욱 철저히 확립되고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이 방법을 더욱 심화시켜 전쟁노병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 일상적인 과정으로 되도록 하였다.

일군들이 수첩에 목록을 작성하고 담당지역 주민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식구수 등을 적어넣은데 그치지 않았다.그옆에 란을 여러개 더 긋고 거기에 전쟁노병들과 공로자들의 건강상태, 신발문수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적어넣고 지원사업을 실속있게 하도록 하였다.

전쟁노병들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이 새로와졌다.지난 시기에는 전쟁노병들을 찾는 사업을 주요기념일에 찾아가 고무해주는것으로 그치던 일군들이 수첩을 정상적으로 이용하면서 노병들의 가정을 더 자주 찾게 되였다.

그들속에는 전쟁노병들의 건강상태를 인민반장에게 매일 전화로 알아보고 제때에 대책하는 일군도 있었고 명절날, 생일날은 물론 전쟁노병의 가정을 정상적으로 찾는 일군들도 있었다.

한 전쟁노병의 집에 땔감이 떨어지게 되였다는것을 알고 즉시 대책을 취해준것을 비롯하여 전쟁노병들을 위한 일군들의 마음은 지극했다.

강계시고려약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전쟁노병들의 건강증진에 필요한 물자들을 마련해준 사실, 시에서 해마다 전쟁노병들에게 꿀을 비롯한 건강식품들을 안겨준 사실, 상업망들과 편의봉사시설들에서 전쟁노병들을 위한 이동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린 사실…

시당위원회에서는 노병기동예술선동대원들의 사업조건과 생활조건보장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 그들이 전승세대의 넋을 새 세대들에게 피줄처럼 이어주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힘있게 벌리도록 하고있다.

시당위원회에서는 작품창작에 힘을 넣은것은 물론 그들의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돌리였다.

노병기동예술선동대원들은 충성동, 부창동을 비롯하여 강계시안의 살림집외벽개조가 벌어지고있는 현장들과 협동농장들에 달려나가 경제선동활동을 기백있게 벌리였다.

실효는 컸다.포연내가 풍기는 군복을 입고 생산과 건설이 벌어지고있는 현장들에서 노병들이 부르는 조국수호의 노래는 그대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혁신에로 추동하는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되였다.

시당위원회가 이 사업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깊은 관심을 돌릴수록 시안에는 전쟁노병들을 우대하고 존대하는 기풍이 더욱 뜨겁게 차넘치게 되였다.

전화의 용사들의 그 정신, 그 본때로

서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 초급당위원회에서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을 짜고들어 그들이 언제나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서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기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이끌어주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제대군인들이 군사복무에 충실하였던것처럼 새로운 혁명초소에서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업소앞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일떠서는 어느 한 호텔건물우에 배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할데 대한 과업이 제기되였을 때였다.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가장 큰 애로는 수백t에 달하는 육중한 트라스를 어떻게 고층건물우에 방사형으로 조립, 설치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이미전에 이런 공사를 해본 경험도 없었고 과학적인 방안을 내놓을 사람도 없었다.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신심없는 목소리까지 울려나왔다.

이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제대군인출신의 유능한 연공, 용접공, 제관공들로 트라스를 설치하기 위한 돌격조를 조직하도록 하였다.

의도가 있었다.군인정신을 체질화한 그들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남김없이 발양시킬 때 패배주의를 불사르며 부닥친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갈수 있었던것이다.

제대군인돌격조를 조직하는 날 초급당위원회일군은 이렇게 강조하였다.

우리들은 총을 잡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어제날의 병사들이다.가열한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신 명령을 관철하기 위해 한목숨바쳐 싸운 인민군용사들처럼 살며 일한다면 우리에게 과연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는가.

그러면서 그는 당의 조립식건설방침을 높이 받들고 14분에 한세대씩 살림집을 조립하는 기적을 창조한 천리마시대 건설자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었다.

초급당위원회일군의 격식없는 현장정치사업은 제대군인건설자들의 심장에 불을 달아주었다.대담하고 혁신적인 안들이 연방 쏟아져나왔다.

고층건물우에서 직접 트라스토막들을 확대조립하자.트라스밑에 강철바퀴를 달아주고 레루우에서 밀고나가는 방법으로 설치하자.보조기중기의 권양활차를 개조하여 트라스토막들의 운반속도를 몇배로 단축하자.…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그들의 창발적의견들을 적극 지지해주는 한편 그것이 실현될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여러차례에 걸치는 집체적협의와 모의시험을 거쳐 드디여 본격적인 트라스조립 및 설치작업이 시작되였다.사소한 실수도 돌이킬수 없는 후과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였지만 돌격조에 망라된 제대군인들은 불사신처럼 한몸을 내대고 철야작업을 벌렸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기동적인 선동활동과 힘있는 후방사업으로 건설자들의 정신력을 더욱 앙양시켜나갔다.

마침내 그들은 그처럼 어렵다고 하던 과제를 일정보다 열흘이나 앞당겨 수행하였다.

이런 실례는 많다.

전화의 용사들의 그 정신, 그 본때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제대군인들을 이끌어주는 이곳 초급당위원회 사업은 오늘도 사업소가 건설부문의 앞선 단위로서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나갈수 있게 하는데서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 있다.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안고 걷는 길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역사를 체현한 증견자들이며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우리의 전쟁노병들!

그들의 위훈은 어떻게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이 빛나는가.그들의 숭고한 정신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함흥시 흥덕구역 은덕원 당세포사업이 그에 대답을 준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전쟁노병들을 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으로뿐아니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오에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로 더없이 존경하며 높이 내세우고있습니다.》

몇해전 은덕원 일군으로 사업하게 된 허금옥동무는 가슴이 뭉클하였다.명절마다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에 대한 무료봉사를 진행하고있는것이였다.

(이 좋은 미풍을 적극 살려나가자.)

초급일군들과 마주앉은 그는 전쟁노병들을 민족의 장한 영웅, 진정한 애국자로 내세우시며 아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는데서 대중봉사기지인 우리 은덕원이 앞장서나가자고, 명절만이 아니라 1년내내 무료봉사를 하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당세포위원장 한광일동무를 비롯한 초급일군들은 정말 좋은 안이라며 적극 지지해나섰다.

당초급일군들은 단위의 물질적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한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는 한편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 함께 오는 가족들을 친절하게 맞이하여 봉사하도록 종업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짜고들었다.조국을 위하여 피를 흘린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을 단순한 의무감이 아니라 친혈육의 뜨거운 정을 가지고 대하게 요구성을 높였다.

당세포는 모범적인 종업원들을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 영예등록장과 연혁자료집에 사진과 함께 등록하고 소개하면서 그를 통한 교양을 강화하였다.

이 나날 은덕원 종업원들과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은 한가족처럼 가까와졌다.당의 은덕을 페부로 절감한다는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의 감사편지가 당세포와 구역당위원회, 도당위원회앞으로 연방 날아왔다.

그러던 지난해 어느날이였다.은덕원에 자주 오던 한 전쟁노병을 만나본지 오래되였다는 생각이 든 일군은 이발실에 들려 알아보았다.전쟁노병이 앓는다는것이였다.

자책이 컸다.서둘러 초급일군과 함께 전쟁노병의 집을 찾았다.

침상에 누워서도 우리 딸들이 왔다고 반겨맞아주는 전쟁노병을 대할 면목이 없었다.찾아오는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을 친절하게 맞아 봉사를 하는것으로 만족해온것이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찾아오기를 기다릴것이 아니라 찾아가서 봉사해주자.)

밤깊도록 사무실의 불빛은 꺼질줄 몰랐다.구역안의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의 명단을 놓고 작업반장들과 함께 이발사, 미용사별로 봉사분담안을 작성하느라, 매 종업원들의 이동봉사일지를 만드느라…

하루일을 끝내고는 집으로가 아니라 담당한 전쟁노병, 영예군인들을 찾아가 이동봉사를 하는것이 종업원들의 고정일과로 되였으며 친혈육이 되여 생활을 보살펴주는것이 기풍으로 되였다.보다 중요한것은 종업원들의 가슴속에 전승세대의 모습이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친 영웅들의 군상으로, 친할아버지, 아버지로 소중히 새겨진것이다.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이 있을수 없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깊이 새겨지는 그 모습과 더불어, 더욱 뜨거워지는 혈연의 정과 더불어 전승세대의 위훈이 계속 빛나는것이다.조국수호정신이 후대들에게 꿋꿋이 이어지는것이다.

김재룡동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남덕청년탄광 현지요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이며 내각총리인 김재룡동지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와 남덕청년탄광을 현지에서 요해하였다.

당의 전투적호소를 높이 받들고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은 기적과 혁신창조로 들끓는 대고조전구들에 더 많은 전기를 보내주기 위한 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김재룡동지는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발전설비들의 가동정형을 요해하면서 현존발전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집중하여 전력생산을 안정적으로 장성시키며 일군들이 설비보수계획을 정확히 세우고 생산지휘를 과학기술적으로 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남덕청년탄광에서 김재룡동지는 일군들이 굴진을 확고히 앞세워 더 많은 예비탄밭을 마련하고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며 과학자, 기술자들이 생산의 직접적담당자라는 입장에서 설비현대화를 진행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현지에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는 발전설비들을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관리운영하며 석탄소비를 극력 줄이기 위한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받아들일데 대한 문제, 탄광들에서 기계설비들을 현장조건에 맞게 개조하고 갱들의 운반능력을 높이며 탄부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이에 앞서 김재룡동지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생산정형을 요해하였다.

조국보위는 최대의 애국

제일가는 가보

정주시 대송리 2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상철동무의 가정에는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가보가 있다.

그것은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맏딸이 군사복무의 나날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찍은 영광의 기념사진이다.

기념사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마을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이들부부의 가슴은 긍지와 행복감으로 한껏 부풀어오르군 한다.

사실 이들부부가 자식들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울것을 결심하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언제인가 당보에 실린 경애하는 원수님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한 이들부부의 생각은 깊었다.

조국의 안녕을 위해, 인민의 행복을 위해 최전연초소들을 찾고찾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을 우러를수록 이 나라 가정들의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그들이였다.

이렇게 되여 자식들은 부모의 뜻대로 조국보위초소에 서게 되였다.

자식들이 복무하는 초소들에서 보내여온 감사편지와 영예사진들은 리상철, 정명옥부부의 기쁨이고 자랑이였다.

그런 속에 맏딸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꿈만 같은 소식이 전해졌던것이다.

이들부부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찍은 영광의 기념사진을 가보중의 제일가보로 여기고있으며 마을사람들에게 말하군 한다.

조국보위에 가정의 행복도 영예도 있다고.

다섯개의 조선인민군입대증

연안군 개안리에 사는 김시권동무의 집벽면에는 다섯개의 조선인민군입대증이 나란히 걸려있다.

자식들이 인민군대에 입대할 때마다 이들부부는 입대증들을 벽면에 차례로 걸어놓았다.

매일같이 군복입은 자식들의 대견한 모습을 마주하며 이들부부는 후방가족된 본분을 다해갈 마음속결의를 가다듬군 한다.

집을 찾는 사람마다 마을의 자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면 이들부부는 조국보위는 공민의 응당한 본분이 아닌가고 겸손하게 말하군 한다.

《사실 우리야 자식들을 낳아 초소에 세운것밖에 없지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그 애들을 품에 안아 아버지사랑, 어머니사랑 다 합쳐 훌륭히 키워주시였습니다.》

이들부부는 군복입은 자식들앞에 떳떳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전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치고있다.

부모의 당부

구장군 룡등노동자구 40인민반 김형석동무의 가정은 탄광마을사람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탄광에서 오래 일한 김형석동무의 경력때문만이 아니다.

자식모두를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남다른 자랑이 그의 가정을 사람들속에 널리 알려지게 한것이다.

김형석동무와 그의 안해는 조국보위초소에 선 자식들의 끌끌하고 대견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고향집으로 날아들 때면 늘 행복감으로 가슴이 젖어들군 한다.

조국보위에 최대의 애국이 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한 이들부부는 자식들을 조국보위초소에 세울것을 결심하고 자녀교양에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학교교원들과 늘 연계를 가지고 자식들이 학습과 조직생활에서 모범이 되도록 요구성을 높이였으며 실천적모범으로 그들을 이끌어주었다.

조국보위는 청년들의 성스러운 임무이며 그 길에서 청춘을 빛내여야 한다는 부모의 당부를 깊이 새긴 자식들은 고급중학교를 졸업하는 차제로 인민군대에 입대하였다.

혁명의 군복을 입고 조국의 천리방선을 지켜선 자식들에게 그들부부는 늘 당부하군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결사옹위하는 길에 병사의 가장 큰 영예와 긍지가 있다고.

완강한 난관극복정신으로 생산전망을 열어나가는 미더운 척후병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한 동원하여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들며 현행계획과 전망적인 단계별 발전전략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그대로 완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합니다.》

유색금속광물생산의 전망을 열어제끼기 위한 굴진경기가 검덕광업연합기업소에서 맹렬히 벌어지고있다.

연합기업소의 수십개 굴진, 채준소대와 8.28청년돌격대 제1려단, 전국고속도굴진직맹돌격대가 심부와 상부지구의 막장들을 타고앉아 승부를 다투며 암벽을 밀고나가고있다.자력갱생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막아서는 온갖 난관을 정면돌파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억척의 신념과 영웅적인 기개가 여기에서도 힘있게 과시되고있다.

애국의 바통을 변함없이 이어가자

올해에 수십개의 채굴장을 마련할 목표를 내세운 연합기업소에서 굴진, 채준역량을 총집중하여 사회주의경쟁을 진행하기로 한것은 지난 5월이였다.

조건이 보장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모든 난관을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맞받아 뚫고나가자.검덕의 생산전망이 우리에게 달려있다!

심부와 상부지구의 지하막장에서 굴진경기참가자들은 이런 의지와 자각으로 심장을 끓이였다.

경기가 시작된 첫달부터 새 소식이 꼬리를 물고 전해졌다.

굴진공들 첫 한달동안에 그전보다 2배이상의 굴진속도 기록, 다음달인 6월에는 전달보다 연합기업소적으로 수백m 더 굴진…

많은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높아가는 굴진실적도 좋다.하지만 그 수자에 비할수 없이 크고 소중하게 안아보게 되는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굴진경기의 맨 앞자리에 우리의 미더운 새 세대 광부들이 서있는것이다.

금골광산 4.5갱 리성일청년굴진소대는 3년전 11월 검덕땅에 배낭을 풀어놓은 제대군인들로 무어진 단위이다.당시 이곳 소대원들은 어느 한사람도 막장일에 대해 알지 못하는 《신입병사》들이였다.이런 생둥이들로 조직된 소대가 수십개의 굴진, 채준소대들간 경쟁의 선두에서 내달리고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굴진경기가 시작된 첫달부터 리성일청년굴진소대는 5개의 개소를 타고앉았다.막장의 작업조건은 매우 어려웠다.반면에 광석품위가 높은 구역이다보니 여러가지 정황에 따르는 기술기능이 필요했다.그러나 소대원들은 막힘없이 암벽을 밀고나갔다.올리굴뚫기로 통행로를 열고 채굴작업을 할수 있게 한개 중단을 관통시켜 방출구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일솜씨에 모두가 감탄했다.

제대군인들이 역시 다르다고, 광산을 떠메고나갈 새 세대 광부들이 미덥게 자라고있는것을 보니 힘이 난다고 광산사람들이 이야기할 때마다 이들은 자기들에 대한 요구성을 더욱 높여나갔다.

작업현장과 막장휴계실에서 론쟁과 경험교환 등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기술학습이 진행되였다.

도면의 요구대로 굴진단면적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기술적문제를 놓고 이들은 작업의 쉴참은 물론 식사하러 가는 길에서도 토의하였고 자재가 긴장한 조건에 맞게 정대와 정알, 폭약소비를 극력 낮출수 있는 새로운 작업방법과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할 방도를 진지하게 모색하였다.

그 과정에 이들의 기술기능수준은 눈에 띄게 올라갔다.굴진경기기간 암질에 따르는 여러가지 천공방법을 받아들여 폭약소비를 절반이상 줄였는가 하면 어려운 채준작업도 막힘없이 밀고나갔다.

기능은 결코 년한에 비례하는것이 아니라 당이 맡겨준 초소에서 조국을 받들려는 비상한 자각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것을 이들은 실천으로 보여주고있는것이다.

굴진상무의 일군들은 연합기업소적으로 30대의 젊은 소대장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들의 경쟁심이 보통이 아니라고, 금골광산에서만도 리성일청년굴진소대의 뒤를 바싹 물고 굴진속도를 높여나가는 소대들이 적지 않다고 말하였다.

그들중에는 검덕이 자랑하는 로은갱의 새 세대 지휘관인 장충혁채준소대장도 있다.

검덕의 생산전망을 열어제끼는 돌격전에서 우리 소대가 선두에 서자!

그의 호소에 소대원들이 한사람같이 호응해나서 일판을 통이 크게 벌려나갔다.

채굴조건이 유리한 우리 갱에서 능력이 큰 광석밭을 마련해놓아야 검덕의 전망을 힘있게 열어나갈수 있다.이런 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선 이들은 지혜를 합쳐 갱실안에서의 대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

유색금속광물생산의 전망을 열어제끼기 위한 경쟁열풍속에서 비단 채굴장만 늘어나고있는것이 아니다.검덕의 내일을 떠메고나갈 새 세대 진짜배기광부들이 이렇듯 미더웁게 성장하고있는 현실은 검덕의 밝은 내일을 그려보게 한다.

하나로 뭉친 힘앞에 천연암벽도 비켜선다

《모두들 보았을테지.정신들을 바싹 차려야겠네.》

《걱정마십시오.소대장동무, 이달에는 본때를 보이겠습니다.》

붉은 줄이 키돋움하며 솟구치는 경쟁도표판앞에서 7.1갱 유명성채준소대원들은 오래도록 걸음을 떼지 못하였다.그도그럴것이 첫달 굴진경기에서 3등을 한 소대원들이 다음달에는 기어이 1등을 하리라 마음먹고 달라붙었지만 천길지하막장은 이들의 욕망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았다.

막장일에서는 난관과 애로가 수시로 제기되였던것이다.

7월 굴진경기에 진입하면서 이들은 잡도리를 보다 단단히 하였다.연합기업소적으로 채준에서 1등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있는 검덕갱 박호철채준소대를 따라앞서자면 보통의 각오로는 어림도 없다는것을 이들은 잘 알고있었다.

상대가 만만치 않을수록 더욱 분발해야 했다.이들은 압축공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배관을 깐깐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웠으며 착암기예비부속품을 넉넉히 마련해놓고 굴진경기에 진입하였다.

지하 600m수준아래에서 굴진을 내밀고있는 금골광산안의 소대들에서도 5월과 6월이 다르고 6월과 7월이 다르게 경쟁열의가 높아졌다.

심부지구 막장을 타고앉은 굴진, 채준소대들앞에 가로놓인 제일 큰 난관은 압축공기가 부족한것이다.결국 굴진경기의 승패는 어느 소대가 압축공기를 가장 효과있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수 있었다.경기에 참가한 금골광산의 모든 소대들에서 이 점을 중시하고 작업개소를 여러곳에 전개하였다.착암기대수를 늘이고 소대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따라세우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

금골광산 영광갱 굴진소대장 김철석동무는 지난 6월에 새로 임명되자마자 2개의 작업장소에서 3대의 착암기를 가동시켰다.그의 만만치 않은 잡도리에 다른 소대장들도 바싹 긴장하여 소대원들을 돌격전에로 불러일으키고있다.

금골광산 승리갱에서도 이런 경쟁열기속에 6월부터 거의 모든 소대가 들고일어나 실적을 올리고있다.

상부지구의 로은갱, 남풍갱, 청년갱에서도 앞서거니뒤서거니 하는 경쟁이 매우 치렬하게 벌어지고있다.

로은갱의 굴진, 채준소대원들이 갱실안에서의 대발파로 대형채굴장을 마련해가고있을 때 남풍갱, 청년갱에서는 자재보장조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자체로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며 경쟁열을 올리고있다.

연합기업소에서는 지난 6월부터 당, 행정의 모든 부서들과 보장부문의 부서, 과들에 굴진경기에 참가한 소대들을 하나씩 맡겨주었다.이때부터 굴진, 채준소대들간의 경쟁은 갱밖에서 일하는 모든 부서들의 경쟁으로 번져졌다.맡은 소대들이 앞서나가도록 하기 위해 이들은 설비가동에 필요한 여러가지 부속품을 마련해오기도 했고 밤새워 작업준비를 갖추어주기도 하였다.광산마을의 녀맹원들이 성의있는 후방물자들을 안고 막장으로 끊길새없이 들어갔고 광부들과 함께 막장에서 버럭운반작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야말로 검덕의 지하막장은 경쟁의 도가니로 화하였다.

일군들과 광부들, 가족들까지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천연암벽을 밀어나가는 이 모습이야말로 당의 뜻을 받들어, 내 나라의 강성번영을 위해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나선 우리 조국의 축도가 아니겠는가.

우리도 검덕의 주인들이다

연합기업소노동계급과 함께 유색금속광물생산의 전망을 열어나가는 길에 헌신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속에는 8.28청년돌격대 제1려단과 전국고속도굴진직맹돌격대원들도 있다.

연합기업소적인 굴진경기에 합세해나서면서 이들은 무엇을 생각하였는가.진정 그들의 가슴속에 차넘친 지향과 열망은 무엇이였는가.

어느날 9호콘베아건설이 이러저러한 요인으로 잘 진척되지 못하고있는것을 알게 된 8.28청년돌격대 제1려단 려단장은 검덕일군들앞에 나섰다.

《제일 어렵고 힘든 모퉁이를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

그의 말은 길지 않았다.하지만 그속에는 나라의 대규모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의 전망을 검덕의 노동계급과 함께 책임졌다는 청년돌격대원들의 비상한 자각이 비껴있었다.

그 어느 개소라 할것없이 막장작업에서 제일 큰 애로는 압축공기가 부족한것이였다.그러나 이들은 압축공기가 부족하다고 맥놓고 앉아있을수 없었다.

지난 5월 어느날 려단의 각 대대들에서는 이동식압축기를 막장으로 끌어들이는 광경이 펼쳐졌다.출근을 위해 인차장에 모여있던 사람들의 눈이 대번에 커졌다.잡도리가 보통이 아니라는 눈빛들이였다.

7월초에 진행된 굴진경기총화결과는 명백했다.9호콘베아건설을 위한 굴진에서 갱건설사업소에 비해 8.28청년돌격대가 3배나 더 높은 실적을 냈던것이다.

대형압축기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소형압축기를 막장에 들여놓아서라도 하루빨리 유색금속광물생산의 전망을 열어놓으려는것이 청년돌격대원들의 각오이고 배짱이였다.

하기에 굴진경기를 취재하는 과정에 우리가 만나본 검덕의 많은 사람들은 당에서 품들여 키운 청년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국고속도굴진직맹돌격대원들의 경쟁심도 만만치 않았다.

함경남도대대 돌격대원들은 첫달부터 심부지구의 제일 어려운 굴진막장을 타고앉게 되였다.정대가 탕탕 튀여날 정도로 암질은 매우 굳었다.한교대 또 한교대, 이렇게 하루가 언뜻 지나갔으나 일자리는 좀처럼 나지 않았다.

(천공작업을 다그치자면 시간을 쟁취하여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 대대돌격대원들은 현장진출시간을 앞당기고 작업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었다.그리고 암질조건에 맞는 합리적인 발파방법을 도입하였다.하여 천연암벽을 뚫는 착암기소리는 그칠줄 몰랐고 막장을 들었다놓는 발파의 동음이 기운차게 울려퍼졌다.

조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첫달 굴진경기총화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한 함경남도대대 돌격대원들의 투쟁소식에 각 대대 돌격대원들이 분발해나섰다.

지난 6월부터는 평안북도대대에서 전진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부족되는것이 많았지만 이곳 돌격대원들은 그 누가 보장해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지 않았다.수십m의 배관을 자체로 마련하기 위해 위험한 장소에도 서슴없이 뛰여들며 돌격로를 열어나간 이들의 가슴속에 과연 무엇이 끓어번졌던가.

우리도 검덕의 주인들이다!

이런 자각을 가슴깊이 간직한 사람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수천척지하막장에서 애국의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 *

굴지의 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 검덕은 이렇게 끓고있다.하루하루가 당에 대한 불같은 충성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 굴함없는 투쟁과 전진의 련속으로 수놓아지고있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의 연혁사에 정면돌파전의 첫해, 당창건 75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의 굴진경기는 뚜렷한 한페지로 기록될것이다.

《우리는 승리했다!》

노병시인의 전쟁시기 일기중에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전쟁노병들을 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으로뿐아니라 최후승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오에 조국결사수호의 맥동을 더해주는 훌륭한 혁명선배, 교양자로 더없이 존경하며 높이 내세우고있습니다.》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였던 송찬웅전쟁노병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보병중대장으로 복무하다가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아안고 평성시 백송리에 자리잡고있던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부에서 공부하였다.

전화의 나날에 그는 여러권의 일기를 썼는데 그중에서 몇편의 일기를 여기에 소개한다.

* *

1951.3.22.

이름모를 노인의 물음에서

서포에서 중대를 인솔하고 대대와 함께 평양을 떠난 우리 대오는 이천을 지나 평강에 다달았다.

우리가 화천을 향해 한참 행군해가는데 길가에서 한 노인이 나에게 다가서며 묻는것이였다.그것은 전투에 대해서도 아니고 적기들이 무시로 날아가는 저 먼 하늘가, 노인이 아직 한번도 가본적 없는 수도에 대해서였다.

《군관어른, 평양은 무사한지요?》

그 말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평양에 가까운 혈육들이 사는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하다면 어이하여 그의 가슴속에 평양이 입는 상처가 자기 고향의 상처처럼 아프게 슴배였던가.

아마도 그것은 평양이 단순한 수도만도 아닌 고향처럼 정답고 조국처럼 소중한 마음의 성새이기때문이리라.

이름모를 노인의 절절한 그 물음은 총잡은 나에게 다시한번 새겨주었다.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고 무엇을 지켜 목숨을 바쳐야 하는가.

* *

1951.7.4.

평양의 여인

화물자동차를 타고 저녁에 서평양역에 내린 나는 차곁에 서울내기친구와 함께 앉아있었다.

역부근은 매우 어수선했다.어디선가 웅글은 폭음이 울려왔다.

더운 재가루가 흩날리고 때없이 불어오는 밤바람은 이따금 먼지를 들씌웠다.평양이 낯설은 나의 친구는 바람과 먼지를 탓하며 투덜댔다.

사람이 살고있지 않는듯 보이는건 무너진 굴뚝과 담벽뿐, 밤은 점점 깊어가는데 차광막이 드리운 토굴집뙤창에서 난데없이 불빛이 새여나올줄 어찌 알았으랴.

날이 밝자 토굴집문이 열리더니 머리수건을 쓴 여인이 삽을 들고나왔다.

간밤 파헤쳐진 길을 닦으려는지 담밑의 푸르싱싱한 남새밭을 지나 하늘로 치뻗친 해바라기사이로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바람도 먼지도 아랑곳없이 마치 이 모든것이 예사로운듯 얼굴엔 미소가 담뿍 어리고 온몸엔 활기가 넘쳐있었다.

나는 그만 저도모르게 소리쳤다.

《보라구 친구, 저 여인을!》

어떤 삶이 이 땅에 뿌리내리고 어떤 힘이 전쟁을 이겨내고있는가!

* *

1953.3.17.

모란봉지하극장에서

임무를 받고 어쩌다 평양에 올라온 기회에 나는 새로 건설한 모란봉지하극장을 보러 갔다.

가파로운 계단을 내려가니 복도벽면에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가 전시되여있었다.

원쑤들이 평양을 없애보려고 줄폭탄을 퍼붓는 이때 난생처음 지하극장에서 희한한 도면을 보게 된 나에게는 지난해 여름 뜨거운 벽돌장이 널려있는 파헤쳐진 전차길에서 측량원들이 측량기로 거리를 재던 신기한 모습이 되새겨졌다.

그때 나는 들었다.폭격소리를 짓누르며 부서지고 타버린 거리에 쾅쾅 나무말뚝을 박는 소리를.

그것은 평양시복구건설총계획도를 작성하기 위한 측량의 첫 뇌성이였었다.

모든것이 불에 타는 포화속에서도 승리를 내다보시고 평양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우리 수령님의 선견지명에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저도모르게 탄성이 터져나갔다.

우린 벌써 이긴 전쟁을 하고있구나!

* *

1953.7.28.

우리는 승리했다!

7월 27일, 정전협정조인을 알리는 중대방송이 고성기를 통해 전달되였다.

온 골안이 들썩하게 모두가 설레였다.

녀동무들은 옷을 다리기에 바빴고 우리는 시위에 들고나갈 글자판을 만드느라 바빴다.

저녁에 우리는 어문학부 소공원의 통나무의자에 모여앉아 새로 나온 노래 《우리는 승리했네》를 배웠다.

곤색교복에 공화국기를 든 천여명 학생들이 봉학역을 향해 떠났다.4시경에야 우리를 태운 거밋거밋한 화차의 거물이 덜커덩 움직이더니 달리기 시작했다.

날이 밝아올무렵 잠에서 깬 나는 화차의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철길과 나란히 뻗은 도로로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자동차들이 달리고있었다.

우물가에 쌀씻으러 나온 여인들이 우리를 반기며 웃고있었다.

전쟁의 고난과 시련을 다같이 겪은 승리자들의 상봉인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우리를 향해 손을 저었고 우리 또한 손수건을 흔들며 기쁨의 환성을 터쳤다.참으로 보이는 모든것이 감개무량하였다.

철길을 따라 논밭 한가운데 폭격에 패인 구뎅이들이 군데군데 보였다.파괴된 화차들이 녹이 쓴채 누워있는데 그우에서는 풀이 돋고있었다.철길옆에 있는 어떤 텅빈 집들엔 마치 사람이 살고있는듯이 호박넝쿨이 지붕에 뻗어있었다.

집도 땅도 전쟁의 상처를 입고있었다.

그러나 무연한 벌판엔 곡식들이 싱싱 자라고있었다.

그렇다!

역사는 이제 우리 조선인민이 어떻게 영웅적으로 싸워이겼는가를 두고두고 전해줄것이다.

평양이 가까와오자 열차안에서 합창이 터졌다.

얼마후이면 전승의 광장에 펼쳐질 벅찬 광경을 눈앞에 그려보느라니 오늘을 보지 못하고 떠나간 전우들이 못 견디게 생각났다.

얼마나 많은 유명무명의 전우들이 조국의 촌토를 지켜싸우다 전장의 이슬로 사라졌던가.눈을 감는 그 마지막순간에조차 그렇게도 가길 소원했던 전승의 광장에 그들이 피로써 열어준 길을 따라 내가 오늘 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은 마냥 뜨거워지고 송구스러워짐을 억제할수 없었다.

아침해가 떠오를무렵 평양역에 내린 우리 대열은 역전광장을 지나 추억깊은 거리를 행진해갔다.

페허의 거리엔 풀들이 돋아있었으나 깨끗이 청소되여있었고 집들엔 공화국기들이 펄럭이고있었다.

이전에는 인민시장과 주택들이 있던 곳이 어느새 넓은 광장으로 닦아졌고 앞에는 길다란 주석단이 설치되여있었다.

여기저기서 많은 대열이 모여들어 광장은 수만군중들로 가득찼는데 곳곳마다에서 기발들이 나붓기고 프랑카드들이 펄럭이고있었다.발밑에선 재가 밟히고 내려쪼이는 뙤약볕을 가리워줄 나무 한그루 성한것이 없었어도 우리의 긍지는 하늘처럼 드높았고 우리의 환희는 바다처럼 설레였다.

확성기에서는 방송원의 열띤 목소리와 경쾌한 음악소리가 울리였다.

12시가 되자 주석단에 군복을 입으신 우리의 수령 김일성원수님께서 간부들과 함께 나오시였다.

《만세! 만세! 김일성원수 만세!》

거세찬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하늘땅을 진감하며 그칠줄 모르는 만세의 웨침속에 개회가 선언되자 드디여 김일성원수님의 연설이 확성기를 통해 울려나왔다.우리의 가슴에 박력있게 울리는 말씀의 마디마디는 세계에 알리는 전승의 선언이고 투쟁의 강령이였다.

연설이 끝나자 쾅쾅 축포가 하늘높이 연거퍼 터져올랐다.

시위가 시작되였다.노동자대열이 앞장서나가고 농민, 사무원대열이 뒤이어나갔다.시위대열가운데서도 곤색교복 정연한 우리 김일성종합대학대열이 이채를 띠였고 그만큼 당당했다.맨 선두에서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시고 나가던 나는 주석단에서 우리 대열을 보시며 손을 저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우러러뵈왔다.

광장에서부터 어떻게 행진해왔는지 그 크나큰 영광과 감격을 표현할수 있는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16시경, 서평양역에서 다시 화차를 타고 귀로에 오른 우리는 봉학역에서 내려 어둠이 깃든 30리길을 걸었다.

정다운 불빛이 우리를 반겨 반짝이고있었다.

숙소에 들어서자 나는 등화관제를 모두 거두었다.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민족성이 꽃펴나는 우리 생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자랑스러운 민족입니다.》

수도 평양의 거리를 걷느라면 푸른 합각지붕을 떠이고 높이 솟아있는 인민대학습당이며 평양대극장과 옥류관, 인민문화궁전, 을밀대와 연광정, 보통문을 비롯한 기념비적창조물들과 역사유적들이 눈앞에 어려온다.

가는 곳마다에서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중시하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온 세상에 빛내여가는 우리 당의 영도의 현명성을 절감할수 있고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으로 충만된 우리 인민의 생활을 느낄수 있다.하기에 《민족과 나》라는 책에서 최덕신선생도 말했고 단군릉의 층계에 올라 재미여류기자도 말했으며 인민대학습당의 합각지붕아래서 로씨야의 한 작가도 감격해서 말했다.조선에 민족의 얼이 살아숨쉰다고.

민족적풍습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지고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그 민족에게만 해당한 고유한 풍습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풍습은 우리 인민의 성격과 기질, 풍부한 정서와 고상한 생활감정을 반영한 우수한 풍습이다.

예로부터 근면하고 슬기로운 민족으로 자랑떨쳐온 우리 인민은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여왔다.여기에는 식생활풍습과 옷차림풍습, 가정생활풍습, 명절놀이와 민속놀이, 인사례법 등 고상한 생활양식과 생활기풍이 다 반영되여있다.이러한 우리 인민의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언제나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며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의 민족적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다.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빛내이기 위하여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 절간관리원이 되여 한생을 바쳐가는 사람도 있으며 민족옷제작과 민족음식발전에 심혈을 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들처럼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간직하고 아름답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사회주의현실에 맞게 살려나가야 한다.

사회생활에서 민족적전통을 옳게 살려나가자면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생활풍습과 미풍량속에 대하여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식생활풍습만 보더라도 전통적으로 동지날에 해먹는 음식이 다르고 추석날에 해먹는 음식이 다르다.이 모든 생활풍습을 잘 알아야 그것을 적극 살려나갈수 있다.특히 새 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량속을 잘 알아야 민족의 우수성을 대를 이어 꽃피워나갈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부모들이 맡고있는 임무가 매우 크다.

자녀들의 밥상에 우리의 민족음식을 즐겨 올려주고 옷 하나를 해입혀도 우리 식, 우리의 향기가 넘치는 고상한 우리 민족옷을 해입히며 명절날, 휴식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 춤을 추고 우리 노래를 부르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우리 인민의 민족적전통을 일상생활에 적극 구현해나가는것도 중요하다.

민족성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그것은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의 문화와 역사,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는데서부터 싹트고 자라나게 된다.말과 행동, 옷차림과 몸단장에서 민족성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이 그 집중적인 표현으로 된다.

언어생활을 놓고보자.

민족어를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민족의 존망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나선다.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민족어를 홀시하고 외래어, 잡탕말을 쓰는것은 유식한것이 아니라 혁명성과 계급성, 애국심이 없는 표현이다.사람이 외래어에 습관되면 자연히 남의 풍에 놀고 남을 넘겨다보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활에서 고유한 평양문화어를 살려써야 하며 특히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평양문화어를 적극 쓰도록 하는데 누구나 관심을 돌려야 한다.

옷차림과 몸단장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수도의 거리에는 밝고 세련된 우리 식의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연한색계통의 각이한 계절옷은 보기에도 산뜻하고 시원한 감을 준다.

우리 생활에 차넘치는 민족의 향기, 민족의 넋이 살아있는 이 소중한것들은 공민들모두가 소중히 여기고 대를 이어 빛내여가야 할 우리 식이고 우리 멋이다.

노래에도 있듯이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

오늘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는 민족성이 활짝 꽃피고있다.

조선민족의 얼이 스며있고 사회주의본태가 살아숨쉬는 우리 생활, 그래서 사회주의 우리 생활은 그토록 아름다운것이 아니랴.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자

우리 멋, 우리 식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성을 고수하고 빛내여나가는것은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입니다.》

지난 2월 우리가 창전거리의 선경결혼식식당을 찾았을 때였다.

책임자 김서영동무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이곳을 찾으시여 어느 청춘남녀가 이 식당에서 첫번째 결혼식을 하게 되겠는지 궁금하다고 사랑의 축복을 남기신 때로부터 8년세월이 흘렀다고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이후 수많은 결혼식봉사를 진행하였습니다.오늘도 결혼식이 있답니다.》

잠시후 신랑신부가 나란히 식당에 들어섰다.조선바지저고리를 입은 신랑의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우아한 조선치마저고리로 단장한 신부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였다.우아하고 아름다운 신랑신부의 민족옷차림은 볼수록 감탄을 자아냈다.

민족옷차림에 어울리게 한송이의 꽃을 곱게 얹은 신부의 머리단장은 또 얼마나 고상한가.

이윽고 《축복하노라》의 경쾌한 노래선률이 울려퍼지는 속에 신랑신부가 결혼상을 마주했다.

갖가지 민족료리와 음식들로 특색있게 차린 결혼상이며 손님들을 위한 음식상에는 허례허식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인민의 문명하고 고상한 지향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새 가정을 진심으로 축복해주었다.

얼마후 신랑신부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이곳 봉사자들의 공연무대가 펼쳐졌다.

건드러진 민요가락에 맞추어 추는 그들의 춤가락은 사람들의 흥취를 돋구었다.

옷을 입어도 민족옷을 즐겨입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우리의 선률로 노래부르니 마음이 절로 흥그러워졌다.

《결혼식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말 우리 멋,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자부심어린 책임자의 말이였다.

우리 멋, 우리 식이 세상에서 제일!

어디서나 울리는 말이였지만 사연깊은 결혼식식당에서 들으니 더욱 여운이 컸다.

그 말속에는 세월이 흐를수록 민족의 향취가 더욱 짙게 풍기고있는 아름다운 우리 생활에 대한 한없는 긍지가 어려있는것 아닌가.

문득 언제인가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한 외국인이 터친 찬탄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서방은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락엽이라면 조선은 화창한 봄날의 향기를 풍기며 활짝 피여난 생신하고 아름다운 꽃이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꽃이 풍기는 향기를 가득 안고 돌아갈것이다.》

정녕 이 땅에는 우리의 사상감정, 우리의 지혜와 노력이 깃든 사회주의재부들이 가득 차있고 우리의 정서에 맞는 사회주의생활이 공기처럼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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