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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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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연속과 명중

집중·연속과 명중


연속. 원래 저쪽은 집중·연속·명중타격식이다. 3.4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에 이어 3.9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한 후 3.11 탱크병경기대회와 탄도로케트발사훈련 관람했다. 누가 봐도 방사포·탱크는 재래전이요, 핵무기병기화와 탄도로케트는 첨단전이다. 전자는 전술무기로서 남당국, 후자는 전략무기로서 미국을 상대로 한다. 3.7 키리졸브연습이 시작되면서 북은 최고리더의 직접지도하에 전략·전술무기를 집중·연속적으로 선 보이며 의도한 목표에 명중시키고 있다. 

압박이다. 북은 지금 미를 상대로 첨단핵전이냐 평화협정이냐, 남당국을 상대로 특수재래전이냐 연방제냐를 5월초 7차당대회개최란 최후시한을 정해놓고 사상최대로 압박하고 있다. 3.7전후에 있은 군지도는 모든 이런 목적으로 일관돼있고 실제로 의도한대로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기한건 남측보수언론들의 비명소리가 아니라 극우분자들의 준동이 사라졌단거다. 남당국도 있지만 미국과 직접 연결된 숱한 극우분자들이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잠잠하다. 남의 박근혜파는 몰라도 미국은 안다는거다. 현상황의 본질을. 작년 8월사태때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이 바로 중단된 일이 떠오른다. 

북이 1차타격대상을 청와대·반동통치기관으로 최소화한건 1) 1·2차로 남당국과 미국을 갈라치고 2) 수구세력과 개혁·진보세력을 구별하고 3) 수구세력내에서도 박근혜파와 그외세력을 갈라치는 의미가 있다. 박근혜파에 버림받아 성완종처럼 죽기직전이라면 북의 1차타격대상으로 청와대가 우선적으로 특정된걸 내심 속시원해 할수 있다. 죽기직전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원래 수구세력내의 관계를 규정하는 원리는 적자생존·약육강식이다. 더구나 자칫 잘못하면 박근혜때문에 수구세력전체가 타격대상이 될수도 있지않은가. 박근혜는 지금 수구세력내에서도 철저히 고립되고있다. 

북최고리더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원쑤들을 무자비하게 깔아눕히며 제일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괴뢰중앙청에 공화국기발을 꽂은 근위 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 312호영웅탱크병들의 싸움본때와 투쟁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차하면 청와대를 단숨에 점령하겠단 속내를 조금도 숨기지않았다.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파죽지세로 달려나가 무쇠발톱으로 적진을 짓뭉개버려야 한다>면서. 미와 남당국이 북 원하는대로 나오지않는 한 북의 압박공세는 날을 따라 강화될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정세의 초점이 여기에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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