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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6:13:54

핵선제타격권

핵선제타격권


북은 곧 최고리더다. 북의 전략을 이해하는데서 지름길은 최고리더의 언행이다. 인터넷노동신문의 혁명활동보도란을 보면 놀랍게도 올해 2.4부터는 모두 군관련 지도뿐이다. 2.16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외에 모두. 3.2의 태성기계공장현지지도도 국방공업차원으로 보인다. 광명서4호인공위성발사가 주를 이루는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외엔 직접적인 군사적지도들이다. 2.21항공·반항공군전투비행사들검열비행훈련, 2.21대연합부대들쌍방실동훈련, 2.23군악단창립일흔돌기념연주회, 2.27신형반탱크유도무기시험사격, 3.2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 그리고 3.9핵무기병기화사업지도. 그전에도 사실 1.6수소탄시험관련 내용으로 한동안 꽉 채워져있다. 

이렇게 놓고보면, 올해 들어 김정은최고리더의 활동은 미국을 향한 전략적공세, 남당국을 향한 전술적공세를 지도하는데 집중되고있다. 당연하다. 제5차북미·반미대결전의 최후시점이 아닌가. 제7차당대회를 5월초로 못박은 조건에서 미국을 향해 첨단핵전쟁이냐 평화협정이냐, 남당국을 향해 특수재래전이냐 연방제냐를 양자택일하라고 할땐 가장 강력한 압박수단을 동원하지않을수 없다. 1월소형수소탄시험·2월극궤도인공위성발사는 대미전략적공세의 일환이고 그 직후부터 신형대구경방사포시험사격을 비롯 다양한 군사훈련으로 대남전술적공세를 취하고있다. 

특히 어제 보도된 핵무기병기화사업지도소식은 ICBM과 <우리식의 혼합장약구조로 설계제작된 위력이 세고 소형화된 핵탄두>의 정보와 사진의 공개와 함께 남측과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오늘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2발이 발사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북은 최근 소형화·정밀화·다종화된 핵탄과 운반수단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북최고리더는 <핵무기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다 위력하고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더많이 만들뿐아니라 이미 실전배비한 핵타격수단들도 부단히 갱신>하라고 강조했다. 미·남당국이 보수언론들을 통해 북의 핵능력을 시비할때마다 이런 북의 보도들이 잇따르는건 당연하다.

이날 결정적으로 김정은최고리더는 <우리가 보유한 핵무력이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핵전쟁 그자체이다>·<핵타격능력이 크고 강할수록 침략과 핵전쟁을 억제하는 힘은 그만큼 더 크다>·<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나가는것이 우리 조국강토위에 들씌워질 핵전쟁의 참화를 막을수 있는 가장 정당하고 믿음직한 길이다>라고 핵자위력적측면을 충분히 강조한 후, <핵선제타격권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핵으로 덮치려 들 때에는 주저없이 핵으로 먼저 냅다칠것이다>고 단호히 선언했다. 이런 말은 미국은 물론 러시아·중국도 해본적이 없다. 오직, 북·조선뿐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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