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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6:46:41

선군과 군정

선군과 군정


역시 이론대로다. 3.7조평통글은 이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키리졸브연습시작과 함께 북의 글방사포탄들이 불소나기처럼 쏟아지는데도 돋보인다. 일단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와 민족의 특등재앙거리인 박근혜역적패당>이라고 쓰는 용어가 다르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의로운 반미최후대결전, 조국통일성전에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 모든 조선동포들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도 강력하고 드세찬 반미, 반전, 반박근혜투쟁으로 합세해나서게 되어있다.>고 단언했다. 당위·가능이 아니라 필연이란 뜻. 자신감이 하늘이 찌른다. 

전쟁이 벌어지면 동포·인류가 자동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선군혁명이 별다른게 아니다. 군대가 사회주의조국방위만이 아니라 사회주의건설·통일혁명·세계혁명의 앞장에 선다, 주력군이다, 다맡아나선단 뜻이다. 지금도 북군대가 앞장서서 반미최후대결전·조국통일성전을 벌이면 조선동포들·세계평화애호인민들이 합세할거라고 강조한다. 문제는 <되어있다>고 단언하는거다. 조직이 다 돼있단뜻이니, 확신이 차넘친다. 남의 수구꼴통핵심들은 바로 이 공포때문에 그간 그토록 <간첩>조작·<종북>소동을 일으킨거다. 

헌데 남민중이니 해외동포니 하는 대중들이 합세하지않아도 1차타격·2차타격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실제 전쟁이 벌어지면 대중투쟁의 위력은 확 줄어버린다. 전쟁으로 제국주의세력·수구꼴통세력의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는 첨예하고 격동적인 정세에서 사실 선진대중들은 대중투쟁보다 군대에 자원입대하는 경우가 기본이 돼버릴거다. 아니나다를까 북에선 최근에 150만명이나 자원입대를 결의했다 한다. 지난 코리아전때 남에서도 40만명이나 자원입대했단 자료가 있다. 전쟁이 터지면 역시 정세초점에 군대가 놓이게 된다.

다만 아무리 군력이 강하고 군정의 수준이 높다해도, 역시 남의 변혁은 남민중이 수행해야 한다. 전체변혁인 민족해방적과제해결을 위한 미군철수에 대해선 남도 전체의 부분차원에서 결합하지만 지역변혁인 민주주의적과제해결을 위한 자주적민주정부수립·보안법철폐에 대해선 남이 주동·목적의식적으로 떠밀고나가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게 정책적으로까지 준비된 진보정당이고 당·단체를 하나로 묶어 정권의 대중지반이 될 민족민주전선이다. 당·단체·전선이 준비돼야 빠른속도로, 후과를 최소화하며, 복잡하고 간고한 변혁을 원만히 수행할수 있다. 이 역시 이론대로다. 실천적경험의 총화에 기초한.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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