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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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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불러오는 UFG북침전쟁연습 중단해야

미국의 호전적 대북적대정책 기조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트럼프미대통령은 <화염과 분노>·<군사옵션장전> 등 거침없는 전쟁불사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으며 던퍼드미합참의장은 문재인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외교적·경제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트럼프미대통령의 말을 뒷받침했다. 지난 5<한반도는 화약고, 재래식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한 폼페오미CIA국장은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전쟁 임박한 정보는 없지만 대북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북의 반미군사적대응도 전례없이 강도높게 전개되고 있다. 공화국정부성명에 조선인민군총참모부·전략군의 성명이 이어지며 이를 지지하는 집회가 전국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북은 각종 성명과 집회를 통해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이룩하겠다고 민·군의 결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공화국정부성명발표 3일만에 350만에 이르는 입대탄원이 이뤄지고 있고, 전략군사령관은 김정은총사령관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며 화성12형으로 괌도포위사격을 하면 18분만에 괌에 도착한다며 그 궤도와 탄착지점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강대강의 말대결 속에 21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북침전쟁연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핵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상공에 불러들이며 핵전쟁연습에 박차를 가하던 미국은 그 결정판으로 UFG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인류역사의 모든 전쟁은 전쟁연습중 일어난 한점의 불꽃으로 이뤄지듯 위험천만한 UFG연습으로 여차하면 코리아반도를 넘어 전세계가 핵참화의 잿더미로 휩싸이게 된다. 그 운명의 시각이 다가오고 있다.

 

전쟁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 미국의 무모한 말폭탄과 UFG군사연습은 한반도는 물론 인류공멸을 재촉할 뿐이다. 21세기 북은 재래무기로 무장한 50년대 북이 아니라 경제·핵무력병진노선으로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군사강국이다. 미국의 무모한 도발은 북은 자위적 핵무력만 증강시킬뿐이다. 미국은 역대 대북적대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며 UFG연습을 중단하고 북미평화협정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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