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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 본다

복잡미묘하다. 북미대결정세가 <역대급>으로 분석하기가 까다롭다. 왜 그런가. 상대가 있고 변수는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다. 온갖 책략이 동원되고 가상과 교란이 너무 많다. 어떻게 해야 본질을 꿰뚫어보겠는가. 그방법론중 하나가 비교다. 비교는 구조만이 아니라 역사를 포함한다.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고찰은 곧 변증법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다. 비교방법론으로 본질을 찾아내 본다.

최근엔 당중앙군사위가 중요하다. 5.24확대회의보도때, 6.23예비회의때, 7.18확대회의때를 보자. 각각 <고도의격동상태>·<핵전쟁억제력>, <대남군사행동계획>·<보류>, <전쟁억제력>·<비공개회의>가 중요한 표현들이다. 6.17총참모부발표때 <대적군사행동계획>도 있다. <핵전쟁억제력>이 <전쟁억제력>으로, <대적군사행동계획>이 <대남군사행동계획>으로, <보류>가 비언급으로 변했다. 북의 인식·작전·대응의 흐름이 보인다.

4.15에서 7.8까지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최고리더가 4.15태양절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않았는데 7.8서거일엔 찾아 경의를 표했다. 이날이시각즈음해 트럼프대통령이 3차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인터뷰한게 주목된다. 6.23에서 7.18까지 북·미·남측주요인사들의 발언은 <죄다 정상회담>이고 보도는 <온통 미군철거>다. <정상회담>·<미군철거>의 지지가 아니라 쟁점이 특징이다. 아직은 그런 단계란 뜻이다. 7.8<보고>는 2017 12월초백두산등정에 대비된다.

2017 11~12월과 2020 6~7월. 전자와 후자는 미측이 핵항모3척과 전략폭격기들을 동원한데 비해 북측은 각각 화성15형 발사와 <새로운전략무기>시험예고로 맞받아나가며 대응수위를 조절한다. 전자에 <11월대사변>과 12월초 김정은최고리더의 백두산등정, 트럼프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지인터뷰가 있었다면 후자에 <6월대사변>의 추정과 7월초 김정은최고리더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경의를 표하는 일, 트럼프대통령의 그레이TV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우연으로 보이지않는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