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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8: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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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위험천만한 대북도발책동 중단돼야

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대북제재결의안은 조일우정찰총국5국장과 인민군전략로켓부대 4개 기관 등이 추가 제재명단에 포함됐다. 주로 미사일프로그램개발에 관련된 사람들과 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이사국들은 북의 모든 핵무기의 완전포기를 종용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앞다퉈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전략무기·우주개발사업에서 유독 북코리아만을 제재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높은 이유다. 

미국방부가 지난달 3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요격시험이 미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막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었다면서 <총알이 총알을 맞히는 순간>이라며 요란을 떨었다. 일본도 1일 오차가 최대 6cm인 일본판 지구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하루 8시간동안 일본상공에 머물게 되는데 일본은 올해 2기를 더 발사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은 1년 365일 내내 동아시아를 손금보듯 들여다보게 된다.

북은 2일 군전략군대변인인터뷰를 통해 <핵항모 <칼빈손>호타격단에 이어 <로날드레간>호타격단까지 전개시키고 <B-1B>핵전략폭격기들을 끌어들여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훈련을 감행하고있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요격시험은 미제의 핵전쟁도발야망을 드러내놓은 엄중한 군사적도발>로 규정했다. 이어 <미제가 요격시험에서 <성공>하였다고 허세를 부리고있지만 절망에 빠져 허덕이는 자들의 어리석은 객기>라며 <트럼프행정부의 최후발악적인 핵전쟁도박은 미본토가 초토화되는 사상최대의 재앙만을 더욱 앞당기게 될뿐이다.>고 경고했다. 북은 또 일본의 위성발사에 대해서는 <간첩위성>·<정탐위성>으로 규정하며 <우리가 무엇을 쏘아올리든 일본은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게 됐다.>고 밝혔다.

미·일과 거수기들의 새 대북제재결의안과 대북전쟁책동은 북을 자극하기만 할뿐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지난 북미대결의 역사가 증명하듯 북은 항상 힘에는 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해왔다. 미·일의 전쟁책동은 동북아정세긴장을 격화시키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또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악의에 차서 걸고들던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일본의 위험천만한 위성발사에 대하여 함구무언하고있는 처사야말로 이중기준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는 북의반박을 보라. 미국은 군사적 긴장고조와 요격발사시험을 통해 남코리아에 사드배치명분이라도 얻겠지만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식으로 해서 일본이 얻을 것이란 없다. 미·일을 위해서라도 위험천만한 대북도발책동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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