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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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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침핵전쟁연습과 〈북풍〉공작 모두 실패의 운명

키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면서 코리아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엄습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연례적>·<방어적>이라는 미명하에 북침선제핵전쟁연습인 키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여왔다. 북의 무장력이 날로 강대해지자 이 알량한 허울조차 벗어던지고 침략야욕을 더욱 노골화했다. 올해 합동군사연습의 목표는 침략무력을 코리아반도에로 신속히 전개하고 연합작전태세를 갖추는 것을 총체적으로 점검·완성하면서 북에 대한 핵선제타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사드배치를 강행하며 동북아정세긴장을 격화시켰다.

독수리연습은 3월1일부터 4월말까지, 키리졸브연습은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작전계획5015>요, <4D작전계획>이요, <참수작전>이요 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올해 북침핵전쟁연습은 이전에 없던 가장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이다. 북침연습이 노골적으로 벌어지는 만큼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황교안내각은 민족공멸을 불러올 전쟁위기를 막을 생각은커녕 미국보다 한술 더 뜨고있다. 말레이시아사건이라 불리는 <북풍>공작으로 탄핵위기와 정권교체의 판을 뒤집어보려 한다. 

북은 2일 총참모부대변인담화를 통해 <조선인민군대는 정의의 핵보검으로 침략자들의 핵전쟁소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담화는 <1.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나선 이상 우리군대는 이미 선포한대로 초강경대응조치로 맞서나갈 것이다.>·<2.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우리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대응이 개시될 것이다.>·<3.미제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하여 분수없이 이번 북침전쟁연습에 뛰어든 추종세력들도 우리군대의 타격목표로 될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도 코리아반도의 정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아예 북중러3각군사동맹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38개시민사회단체는 1일 성명 <한반도 핵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하라!>를 발표했다. 촛불민심은 황교안이 하라는 특검연장은 안하고 하지 말라는 짓만 가려가면서 한다며 <염병하네!>라고 일갈했다. 미대통령 트럼프는 임기시작부터 직면한 정권위기를 전쟁책동으로 벗어나려하고 황교안내각 역시 탄핵위기를 <북풍>으로 모면하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황교안의 그릇된 판단은 역사가 보여주듯이 평화를 수호하려는 대세에 막혀 도리어 자신들의 파멸을 재촉할 것이다. 더 늦기전에 트럼프는 UN헌장을 위반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고 평화협정체결에 나서야 한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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