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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9: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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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수렴청정하는 황교안내각 즉각 총사퇴하라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9일 박근혜즉각퇴진, 황교안퇴진·부역내각사퇴, 박근혜정책폐기 등을 내걸고 28일까지 집중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노동개악, 역사교과서국정화, 사드배치 등 박근혜<정부>가 저지른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정책이 황교안내각체제에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다. 황교안내각체제는 박근혜 없는 박근혜체제 그대로다. 민주노총이 내건 구호와 투쟁은 촛불민심을 반영한 정당한 외침이다.

법원은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3년징역을 선고했다. 한위원장은 <박근혜에 맞선 노동자살리기총파업>공약을 내걸고 첫 직선제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박<정부>는 지난해 총파업과 11월14일 민중총궐기 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한위원장을 구속했다. 또 11.14총궐기에서 백남기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 뇌출혈로 대수술을 받은 후 의식불명 상태에서 지난 9월25일 사망했으나 박<정부>는 무리한 부검시도를 요구하며 책임회피로 일관했다. 11월5일 백남기농민 영결식장에서 울려 퍼진 박<정부>퇴진요구는 국정농단 <최순실게이트>가 폭로된 11월부터 전국적인 박근혜퇴진투쟁으로 이어졌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15일 <여론조사에서 70%이상의 국민이 헌재판결전 박대통령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10월말 1차부터 6차 촛불집회까지의 수백만민심은 지난 9일 박근혜의 국회탄핵을 가결시키며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수백만촛불민심은 한목소리로 박근혜즉각퇴진·황교안내각총사퇴를 외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국민피해액은 35조원에 달한다. 지금껏 천문학적인 돈이 민중들의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가 호의호식하는데 쓰여졌다. 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의 전원구속과 비리전재산환수가 이뤄지지않는 한 이땅에 정의는 조금도 실현되지않은 것이다.

민심은 황권한대행을 향해 <대통령흉내놀음 더 이상 안된다>, <황권한대행 역시 박근혜정권의 부역자>라고 외치며 내각총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상황은 박근혜가 꼭두각시 황교안을 내세워 수렴청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류사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수백만촛불항쟁이 이어지고 있다. 촛불민심은 박근혜즉각퇴진·황교안내각총사퇴를 요구하며 황대행체제를 정조준하고 있다. 시간은 더 이상 박근혜편이 아니다. 민심의 요구대로 당장 퇴진한다면 다소라도 살길이 열리겠지만 거부한다면 박정희처럼 파멸적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 즉각완전퇴진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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