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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1:13:43

설날밥상

설날밥상


비명소리 가득하다. 수구꼴통들 발광한다. 원유철새누리당원내대표는 <민족최대명절인 설날밥상에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을 떨어뜨린것>이란다. 뭔말인가. 남의 부르주아정상배들은 유권자인 민중들이 설날에 모여 뭘 화제로 삼는지에 대단히 민감하다. 헌데 최근 국회상황이 개판 아닌가. 선거구획정이 안돼 선거구없는 설날을 맞았으니 말 다했다. 박근혜파와 김무성파가 자파의원수를 늘이려고 서로 별짓을 다하면서 생긴 문제다. 

그래서 민중들은 현상황을 개판이라고 한다. 국회판이 개판이고 재판도 개판이다. 2014.12 합법진보정당을 대법원사실확정도 전에 내란음모당이라고 강제해산한 재판이나 최근 합법진보단체를 황당하게도 이적단체로 규정한 재판이나 개판이긴 마찬가지다. 21세기 이 지구상에 표현의자유도 없고 집회·결사의 자유도 없는 나라가 남코리아말고 어디 있는지 말해 보라. 파시즘의 징후란 다른게 아니다. 남엔 지금 민주주의의 초보적원칙도 이른바 3권분립정신도 존재하지않는다. 

북이 설날밥상에 수소탄·인공위성화제를 떨어뜨린건 맞다. 이땅 민중들은 당연히 이 두개를 화제로 삼고 대화하고 논쟁하게 됐다. 헌데, 북은 우리민족이 아닌가. 북이 지구도 깰수 있다는 수소탄을 평양이 코앞인 서울에 터뜨리겠나, 1만km이상 날아간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나. 북이 가진건 통일되면 우리민족이 가진게 된다. 그래서 북은 상대적과잉생산을 우려해 남의 삼성이나 현대가 만드는걸 피한다. 우리민족이 반드시 통일해야 하는 이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만약 화제가 아니라 실제로 떨어뜨렸다고 말한거라면, 그건 수구꼴통의 설날밥상에만이라고 단언한다. 수소탄·인공위성에 비명을 지르는건 수구꼴통뿐이다. 아님 수구꼴통에 세뇌돼 수구꼴통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뿐이다. 하여튼 수구꼴통들 비명소리 온세상에 가득하니 머지않아 판이 바뀌겠다. 원래 지진이든 뭐든 큰변화가 있기전엔 쥐새끼같은 미물들부터 난리를 치는 법. 북이 5월초라고 시한까지 그었으니 갈수록 더 그러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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