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5자회담
5자회담? 창의적이다. 분수없는 무식의 신경지를 개척하는데서 돋보인다. 중이 몇시간도 안돼 일축했다는데 몇분안에 일축하지않은게 다행이다. 도대체 박근혜는 뭘 생각하고 그 주변엔 어떤 꼴통들만 모였는지. 수소탄시험에 대북심리전방송을 하지않나, 상전 오바마도 침묵하는데 박근혜가 뭔힘이 있다고 전쟁담화를 하지않나, 이젠 시키지도않은 뻘짓을 하다 국제적으로 망신만 당하고. 어차피 임기막판이다 이건가.
북미대결전에서 외교적협상은 공식적으로 1·2차에서 북미양자회담으로, 3차에서 다자·양자회담으로, 4차에서 다시양자회담으로 진행됐다. 5차는? 오바마가 겉으론 <전략적인내>라고 하지만 이는 말뿐이고 그 어느때보다 비공식양자회담에 열심이다. 2012~14사이에 공식적으로 언론에 확인된거만 4번이나 괌도에서 미군용기가 평양을 방문했다. 2015.3엔 미민간기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오바마는 2014.12.17에 그간 진행한 비밀회담에 의거해 쿠·미정상회담을 열고 수교를 합의했다 전격 발표했다. 북미관계가 어떻게 풀릴지를 암시하는 이보다 좋은예시가 있는가. 이날은 클로즈트랙상 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3년탈상일이고 오픈트랙상 프란체스코교황의 생일이다. 오바마는 그 직전 11월에 클래퍼미국가정보국장과 후커백악관국가안보코리아담당을 방북시켜 대통령친서를 전달케 했다. 이란에도 비슷한 시점 그렇게 했는데 이란은 지금 미봉쇄망을 완전히 벗어났다. 쿠바·이란이 봉쇄망을 벗은건 코리아가 통일을 이룬 수준의 숙망이 이뤄진거다. 다 오바마가 했다.
올해 미대선이 있다. 오바마는 어차피 마지막해고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선 한건이 필요한때다. 북미평화협정체결은 사실 1994북미제네바합의나 2000북미공동코뮈니케에 나온 내용이다. 그렇게 하기로 한걸 미가 어겼다가 북을 공식적인 핵무장국으로 만들었을뿐이다. 그걸 다시금 상기시켜주는게 최근의 북수소탄시험이다. 더 끌다간 더 큰게 터진다는 노골적인 암시와 압박. 판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웬 5자회담? 하여튼 창의적이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