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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6일 화요일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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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서는 박근혜〈정부〉 퇴진해야

10.4선언(남북관계발전과평화번영을위한선언)이 발표된지 9돌을 맞이했다. 민족의 화해와 단결, 평화와 통일을 위한 10.4선언의 정신을 철저히 외면하고 이명박·박근혜새누리당<정부>는 반북대결정책으로 일관하며 남북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박근혜<대통령>은 역대 어느 집권자보다 종미반북에 열을 올리며 이명박정부때도 가동됐던 개성공단마저 폐쇄시켰다. 박<대통령>은 우리민족과의 대화와 협력의 창구는 막아버리고 외세의 목소리에 부화뇌동했다. 코리아연대를 비롯한 진보단체들을 <종북>으로 몰아 파쇼적으로 탄압하고, 북해외식당종업원들 기획<탈북>사건을 일으키는 등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민족에게 박근혜는 이제 공공의 적이 됐다. 

특히 최근 박<정부>의 행보는 매우 위험천만하다. 온민족은 물론 중국·러시아까지 반대하는 사드(THAAD)부지발표를 강행하고,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 주민들을 대상으로 <탈북>을 언급하며 선전포고와 다름없는 망발을 쏟아냈다. 3일 개천절경축사에 나선 황교안국무총리는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겠다.>며 대결의지를 재확인했다. 급기야 박<정부>는 <한국형대량응징보복작전(KMPR)>·<북최고수뇌제거작전>계획을 마련하고 <특수부대>까지 창설하기로 했다. 동족대결·전쟁책동에 대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박<대통령>이 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SNS를 통해 박<대통령>에게 <제2의 한국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한 언동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북은 2일 미국과 남코리아의 선제타격준동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대량응징보복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3축타격체계>를 수립하고 정밀타격미사일들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있으며 <참수작전>수행에 필요한 특수부대를 편성하고 실동훈련을 맹렬히 벌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총참모부는 이미 우리의 신성한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징후라도 포착되는 즉시 도발의 본거지들을 짓뭉개버리겠다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박<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맹비난하며 <자비를 모르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밀핵타격이 청와대에 가해질 때에야 박근혜가 입질을 그만둔다면 그것은 가장 어리석고 가소로운 자멸적 망동으로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지금 당장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박<대통령>의 반북전쟁책동행보가 임계선을 넘고 있다. 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수부대>편성까지 계획하고, 주남미군장성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Fight Tonight>을 외치고 있다.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지지자들도 박<대통령>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물론, 중소기업가들도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북에서 유례없는 큰 홍수피해가 나서 인도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북인권>을 운운하며 <수해복구>를 비난한 것이 박근혜<정부>다. 상대를 부정하며 체제통일을 꿈꾸는 박<대통령>집권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전쟁위기는 더욱 커질 것이다. 박<정부>를 빨리 끝장내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밝힌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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