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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0:54:26

된다

된다


정세는 간단하다. 전쟁 아님 평화. 단순한 평화가 아니라 숙원이 이뤄지는 진보적평화다. 북이 삼고있는 3대목표중,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사회주의완전승리)·통일혁명(조국의자주적평화통일)·세계혁명(온세계의자주화)중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통일혁명목표를 달성하겠단거다. 구체적으로 북미평화협정체결해, 그 내용에 미군철수·수교를 담겠단거고 북남(남북)수뇌회담개최해, 그 합의에 연방제를 넣겠단거다. 

북의 목표가 이러하다는건 7차당대회가 열리는데서 확인된다. 6차당대회때 내놓은 목표가 달성되기전엔 열릴수 없기 때문이다. 선대최고리더가 열고싶지않아서 안열린게 아니다. 소련·동구붕괴되고 북에 대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고립압살책동이 극에 달하면서 고난의행군·강행군할수밖에 없었기에 미룬거다. 이제 됐다싶으니 열리는거고. 됐다는건 3대목표중 2개고 나머지 1개는 곧 된다는거다. 2개는 됐고 1개는 된다는거다. 

북미관계가 풀려야 북남관계도 풀린다. 북미관계가 평화협정체결수준이면 북남관계도 연방제합의수준으로 풀린다. 북은 지금 평화협정체결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제의도 하고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표현하고있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다. 다만 쿠바·미국간 수교도 마찬가지였는데 쉽게 됐다는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제1차·2차·3차대결전은 모두 북미군사적대결이후 북미정치적협상으로 이어졌고, 김영삼방북합의·6.15공동선언합의·10.4선언합의로 결실맺었다. 북미간에도 제네바합의·10.12북미공동코뮈니케·2.13조치합의가 이뤄져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제4차대결전땐 그게 안돼서 2010.3백령도앞바다미군잠수함격침, 2010.11연평도포격전, 2010.11LA앞바다SLBM발사, 2011.1미군군사위성폭파, 2011.3후쿠시마원전 사건들이 일어났다. 말이 안되면 행동으로 할수밖에 없다. 2012.12.12부터 제5차대결전이 시작돼 햇수로 만3년을 경과하고있다. 1·2·3차보다 높은 목표라는건 7차당대회개최라는 사실로 확인된다. 그래서 간단하다. 이 목표가 달성되는가 안되는가. 북은 그걸 보지만 말고, 전민족이 대단결해서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야 한다고, 함께 싸우자고 한다. 메시지도 간단하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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