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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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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자 박근혜

종결자 박근혜


북은 통일을 하겠단거다. 반드시, 무슨수를 쓰든지. 이말은 통일의 두가지방법, 평화와 비평화, 비평화란 당연히 전쟁, 이중 하나를 선택하겠단거다. 그간 자주적평화통일이란 말처럼 평화의 길을 걸어왔다. 물론 비평화의 가능성 열어두고 대비해왔다. 이건 말 그대로 대비였다. 미·남이 북침전쟁을 저지르면 그 기회를 놓치지않고 통일대전으로 대응해 민족의 숙원을 이룩하겠단거였다. 그러다가 최근년 북이 통일대전이란 말을 공세적으로 쓰고있다. 

사실 북침미남합동전쟁연습이 연례적으로 벌어지고 북침핵전쟁연습·북침세균전연습에 대북심리전방송·대북전단살포가 이뤄지니 북침선전포고로 간주하기에 부족함이 없지않은가. 여기에 박근혜담화로 마침표를 찍었다. 종결자란 이럴 때 써야 한다. 박근혜란 평화냐 전쟁이냐의 기로에 서있는 북을 전쟁의 최후결심을 하게 만드는 종결자다. 달리 귀태(鬼胎)인가. 태어나지말았어야 하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사달을 일으키는가가 드라마처럼 펼쳐지고있다. 

무조건 7차당대회가 열리는 5월초까지 끝내야 한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사회주의완전승리)와 세계혁명(온세계자주화)도 통일혁명(조국자주적평화통일)과 밀접히 연관돼있다. 그리고 말그대로 무조건 관철하겠다면 평화통일이 아니면 불가피하게 비평화통일이라도 해야 한다. 무조건이란 말은 이런 뜻이다. 그걸 올신년사에서도 다시금 확인했다. <강성국가건설의 최전성기>·<자주통일의 새시대>란 다른뜻이 아니다. 

초점은 박근혜의 뜻·태도였는데 이번 담화로 분명해졌다. 이이상 어떻게 더 분명히 밝히겠는가. 박근혜는 전쟁하겠다고 선포했다. 객관적으로 그렇게 표현됐지만 북지도부는 더더욱 그렇게 해석한다. 이로써 박근혜의 <통일대박론>이 흡수통일론·제도통일론·전쟁통일론이었음이 만천하에 확인됐다. 하여 북은 이제 더이상 미련이 없게 됐다. 박근혜에게 평화통일의 뜻이 없는데 평화통일을 추진할만큼 북은 미련하지않다. 곧 준비해둔 말폭탄들과 행동조치들이 잇따를거다. 8월사태재연은 불가피하다. 전쟁전야인만큼 그에 맞게 긴장해야 할 때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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