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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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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폭압독재를 폭로하는 한 양심수의 결사단식투쟁

박근혜<정부>의 공안탄압에 맞서 국가보안법철폐를 주장하며 전개중인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단식이 6월4일 10일째를 맞았다. 전문가는 갑상선암투병환자이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양심수가 모든 약을 끊고 하는 단식의 고통은 일반적인 경우의 배가 넘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영양심수는 끝까지 단식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이 확고하다. 암투병·공황장애환자에게까지 실형을 선고하는 반인권폭압<정부>에 맞서 제동을 걸겠다며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길에 목숨을 걸고 나아갔던 의인들이 있다. 강희남선생은 1987년 40일간의 옥중단식으로 전두환군사파쇼독재에 맞서 싸웠다. 김혜영양심수의 마음가짐은 바로 그 강희남정신이다. 

김혜영양심수의 목숨건단식에 시민사회단체들과 국제사회가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는 1일 광화문에서 <암투병환자 코리아연대 김혜영양심수석방 박근혜인권유린정권퇴진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김혜영양심수의 숭고한 투쟁의 불씨를 박근혜퇴진의 들불로 만들 것이며 생명이 위독한 김혜영양심수가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국내외적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1·2심과정에서 총리실과 법무부에 항의서한을 보냈던 국제앰네스티는 무기한 단식투쟁소식을 접하고 추가행동을 준비중이다. 남코리아의공안탄압을반대하는국제위원회는 유럽에서 이 문제를 알리고 있으며 어제 3일 프랑스 파리 생미셀광장에서 김혜영즉각석방을 요구하고 박근혜<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코리아연대미국평화원정단도 백악관앞에서 <김혜영석방·박근혜퇴진>을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연일 전개중이며 동포사회와 미국단체들의 연대를 조직하고 있다. 
 
보수언론들은 늘 그렇듯이 박근혜<정부>에 맞선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 단식투쟁소식을 단 한줄도 보도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온라인에 전파된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이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목숨건 단식중인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 석방을 촉구합니다> 온라인청원은 2000명을 넘어 3000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청원자들은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힘내십시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주어 나를 위해 대신 싸워주어 너무나 부끄럽고 고맙습니다.>·<참 답답합니다. 70년대인지 80년대인지 서명합니다.>·<꼭 승리하시기를>·<양심은 가둘 수 없습니다.>·<진정한 투사입니다.><옳은 일을 위해 달려온 이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등의 지지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지금이 박정희유신시대와 다를 바 없다며 박근혜<정부>의 인권유린을 규탄했다.

김혜영양심수가 결사단식투쟁을 하는 기간 박근혜<대통령>은 아프리카나라들과 프랑스를 순방했다. 박<대통령>은 해외에 나가면 인권을 강조하지만 국내에서는 인권을 말살하는 2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일간지 뤼마니떼는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대통령은 민주주의적 자유침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 노동운동가, 정치운동가들은 악랄한 공안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갑상선암으로 투병중인 김혜영양심수는 외래진료조차 허용되지 않는 조건에서 5월 27일부터 현 상황을 알리고 극복하기 위한 단식투쟁을 진행중이다.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1인시위가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남코리아는 카타르와 이집트에 이어 2015년 프랑스군수산업수입국 3위를 차지했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이미 세계는 박근혜를 박정희에 못지않은 민주주의·인권유린의 독재자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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