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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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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곧 이뤄진다?

뜻은 곧 이뤄진다?


뜻대로. 북, 북최고리더의 뜻대로 된다는거다. 자주 하는 말대로 최후승리가 이뤄진다는거다. 북미대결전의 최후승리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의 종언을 의미한다. 북미평화협정체결·북미수교를 말한다. 쿠미수교과정이 참고가 된다. 전격적으로 북최고리더와 미대통령간에 전화통화로 정상회담을 대신하고 그냥 수교합의를 발표하면 끝난다. 그걸 염두에 두고 사전에 운을 떼듯 쿠미수교가 이뤄진걸로 봐야 한다.

정부성명에서 <이 세상에 적대시라는 말이 생겨난이래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처럼 그토록 뿌리깊고 포악무도하며 집요한것은 전례를 찾아볼수 없다>면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수 없다>고 강조한 대목을 중시해야 한다. 후자는 바꿔 말해,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근절되면 북의 핵개발중단·핵포기가 있을수 있단 말이기 때문이다. 

북미평화협정체결·수교란 곧 북남(남북)연방제합의를 의미한다. 이게 바로 올신년사에 나온 <강성국가건설의 최전성기>·<자주통일의 새시대>에 담긴 숨은의미다. 북미·북남은 같이 간다. 1993~94제1차대결전말미에 카터방북후김영삼대통령방북합의가 이뤄진거나 1998~2000제2차대결전말미에 6.15공동선언·10.12북미공동코뮈니케가 이뤄진거나 2006~07제3차대결전말미에 2.13조치·10.4선언이 이뤄진게 이를 입증한다. 이번에도 비반복적반복이 이뤄질거다. 

제7차당대회를 5월초에 잡아놓았다. 1.1에 발표된 조평통글속에 <역사적인 당대회들을 전후로 하여 조국통일위업실현을 위한 투쟁에서는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성과들이 이룩되었다>·<혁명의 최전성기로 뜻깊게 장식될 역사적인 조선노동당제7차대회를 맞으며>라는 표현이 노골적으로 가리키는 내용이 뭐겠는가. 앞문장은 <전후>로 해서 일정상 다소의 융통성을 뒀고 뒷문장은 <장식될>이라고 해서 그전에 이뤄진다고 시사했다. 앞이든 뒤든 멀지않았다는 말이 아닌가. 뜻은 곧 이뤄진다, 이 말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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