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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 항쟁의기관차〉 1996 강릉자폭군인, 〈공화국영웅〉으로

코리아에는 조국통일의 과제뿐아니라 민족해방의 과제도 있다. 분단의 원인도 미군의 점령에 있고 분단이 유지되는 힘도 미군의 주둔에서 나온다. 친미보수세력은 자신들의 지배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군에 절대적으로 의지하고있다. 갈수록 친미극우세력의 난동이 극심해지고있다. 정권자체가 파쇼극우였던 30~40년전과 비교하면 그들의 난동은 <마지막발악>이다. 1980 광주민중들조차 미국이 자신들을 보호해줄것이라고 착각했다. 남측의 군대가 우리의 군대가 아니고 미국이 민중의 편이 아니라는 진실을 자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광주민중항쟁이었다. 친미극우세력이 광주민중항쟁음해모략에 매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국통일과 민족해방은 밀접하면서도 구별된다. 북에 대한 침략을 기도하는 미군이 이땅에 존재하는만큼 북은 그에 대한 군사적조치에 한시도 방심할수 없다. 친미파쇼세력도 있고 <군부호전광>도 있다. 외세에 부역하는 자들이 그정권에 어느정도의 지반을 가지고있는가는 정권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1894 갑오개혁의 개화파가 친일파가 아닌 이유다. 당시 조선은 중국에 대한 사대가 강했고 일제는 조선정치세력에 대한 영향력이 강하지못했다. 일제는 갑오개혁을 파탄내면서 조선정계에 들어오기 시작해 1905 <을사조약>을 조작했다. 그친일파가 친미파로 탈바꿈해 존재하고 여전히 나라는 분단돼있다. 일본군은 없지만 미군이 있다. 전쟁이 나자 겁을 집어먹은 이승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작전권을 미군에 넘겼다. 친미개혁세력은 작전권을 반환받으려면 미남합동군사연습이 필수라고 주장한다. 1996.9 강릉앞바다에서 북의 잠수함이 발견됐다. 인근의 산에 숨진 북측군인11명이 발견됐고 북전투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수색은 9.18~11.5 45일간 진행됐고 북측군인13명이 사살됐다. 남측육군28개부대·해군1개 함대·공군1개전투비행단·수십만의예비군·경찰병력이 투입됐다. 남측의 군인12명·예비군1명·경찰1명·민간인4명등이 사 망하고 주변지역봉쇄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돼 이에 따른 민간손실액이 2000억원에 이른다고 보고됐다. 12.29 북외교부대변인명의로 유감이 표명됐고 12.30 24명의 시신이 북으로 송환됐다. 1명은 남측에서는 발견되지않았다. 2017 북은 기록영화<위대한동지5-당을받드는길에인생의영광이있다>에서 <강릉자폭영웅>25명에게 공화국영웅칭호가 수여됐으며 조국해방전쟁전사자들의 묘에 안장됐다고 밝혔다. 북이 군인들에게 어떤 신념을 심어주는지를 단적으로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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