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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데탕트와 북미데탕트

중미데탕트와 북미데탕트


북미관계가 풀리면 다 풀린다. 북남(남북)관계도 북일관계도 다 풀린다. 동북아정세 나아가 동아시아, 아태, 세계정세가 풀린다. 북미관계가 중심고리기 때문이다. 북과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과의 대결전도 결국 북미대결전으로 드러난다. 오늘 북은 세계혁명에서 반제자주세력의 영도국이고 미국은 제국주의세력의 우두머리다. 쏘미대결전이 북미대결전으로 바뀌면서 부정만 있었던게 아니라 이렇듯 긍정도 있다. 물론 이는 주체적으로 장기간 간고하게 노력한 결과다. 

과거 중미관계가 크게 풀린적이 있다. 그걸 데탕트라 불렀다. 모택동과 닉슨이 만나 중미데탕트시대를 열자, 코리아반도에도 바로 영향을 줬다. 영악한 박정희는 이를 이용 마치 북남관계를 개선해 통일시대라도 열듯 여론을 호도하더니 곧바로 유신체제수립에 써먹고는 얼른 던져버렸다.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은 살아남았지만 분단은 더욱 고착화되고 파쇼화가 결정적으로 심화됐다. 

어둠이 깊어지면 여명이 밝아오는 법, 남측내 민중들의 투쟁에 의해 1979년 10월항쟁이 시작되고 박정희는 결국 미국의 사주에 의해 그 측근의 총에 맞아 비참한 최후를 마친다. 미국이 키워놓은 또다른 주구, 전두환패에 의해 1980년 <5월의봄>이 무참히 짓밟히고 광주학살이 자행되며 제2의박정희식 군사깡패통치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또한 투쟁하는 민중의 힘에 의해 1987년 6월항쟁으로 끝장났다. 결국 진리는 민심에 있다는게 다시금 확인된 순간이었다. 

판이 바뀌어 북미데탕트시대가 열렸다. 그러다보니 코리아반도에 통일시대도 임박했다. 북이 주도한 데탕트이고 통일시대인게 과거와의 차이다. 영악한 박근혜는 이를 이용 마치 자신이 통일에 기여라도 한거처럼 <통일대박>이니 <드레스덴선언>이니 <통일준비위원회>니 치맛바람을 일으켜왔다. 허나 세상을 바꾸는 힘은 <우주>의 <기운>을 받은 <정상의 혼>이 아니라 우리민족과 민심에 있다. 이 힘에 의거해 머지않아 모든게 정상으로 자리잡히게 될거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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