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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22: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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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정권〉 놔두고서는 통일의 미래 없다

박근혜<정권> 놔두고서는 통일의 미래 없다


6.15에 이어 8.15민족공동행사마저 무산됐다. 박근혜<정권>은 이명박정권에 이어 반북대결정책으로 일관하면서 말로는 <통일대박>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반통일적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 그 단적인 증거들이 6.15·8.15민족공동행사 무산이다. 박근혜<정권>은 남북해외민간단체들이 <6.15 서울개최, 8.15 평양개최>를 합의한 내용을 뒤집고 장소문제에 시비를 걸었으며, <남북관계발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정치적 행사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사실상 민간단체들의 공동행사개최를 부정했다. 남북의 수뇌들이 만나 합의한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이행하자고 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어떻게 비정치적으로 치를 수 있겠는가. 
 
박근혜<정권>의 반민족·반통일정책은 이명박을 능가하는 역대최고라 할 수 있겠다. 북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북심리전의 일환인 삐라살포가 지난달에도 진행됐으며 박<정권>은 이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방조, 묵인하고 있다. 북측은 지난달 서신을 통해 <남측지역에서 험악하게 벌어지는 동족대결소동 정세속에서 과연 8.15공동행사가 성사될 수 있겠는가>라고 밝힌 바 있다. 박<대통령>은 최근 북이 일제잔재청산의 의미로 표준시를 변경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북이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몰상식적인 비난을 한 바 있다. 또 김대중전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여사의 방북당일 북에 전통문을 보내 남북고위급인사간 회담을 제안하며 이희호여사의 방북의미를 퇴색시켰다. 

뿐만 아니라 <남북협력과 평화통일>을 운운하는 박<정권>은 오는 17일부터 미국과 함께 북침선제핵타격을 목표로 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벌이겠다고 한다. 이에 지난 13일 북은 외무성대변인을 통해 합동군사연습을 즉시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동족을 상대로 하는 전쟁연습에는 열을 올리는 박<정권>은 미국이 벌이는 북침세균전실험에는 한마디 말도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는 살아있는 탄저균이 남코리아에 불법으로 반입됐으나 박<정권>은 수수방관하며 미국에 그 어떤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 제나라사람들의 생명보다 다른나라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박<정권>의 종미사대매국적인 본질이 잘 드러난 사건이다. 

부정선거로 당선돼 임기내내 반노동·반민중·반민주정책으로 일관한 박<정권>은 이제 우리민중만이 아니라 전민족적으로 퇴진압력을 받고있다.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측에서도 8.15공동행사무산과 관련해 <이 정부에게 그대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맡겨 놓을 수 있는가 하는 심각한 회의가 든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의 운명이자 통일조국의 미래다. 민족의 이익은 뒤로 한 채 종미사대매국으로 일관하는 박근혜<정권>을 놔두고서는 통일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 다시금 명확히 확인되는 광복70돌이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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