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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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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언이설과 검은속내

감언이설과 검은속내
박근혜가 또 <복지>를 꺼냈다. 11.14민중총궐기가 두려웠나보다. 헌데 이런 식의 황설로 또다시 백성들을 기만할수 있을까. 이미 <유체이탈화법>이란 세상의 조롱이 말해주듯, 이젠 누구도 이따위 감언이설에 넘어가지않는다. 짐승도 같은 덫에는 두번 걸리지않는다 한다. 지난대선의 <복지공약>이 실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똑똑히 경험하지않았는가. 현실은 5000조의 천문학적 재정부채에 세계최고의 자살률이 말해주듯 이땅 민생고는 생지옥을 방불케한다. 
세계에서 제일 머리가 좋고 가장 성실한 우리민족이 어떻게 해서 이런 고통에 몸부림치게 됐는가. 바로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다. 이명박에 그렇게 속고도 박근혜를 또 뽑다니. 물론 박근혜를 뽑을리가 있겠는가. 역시 국가정보원 5163조직이 51.63%로 당선시킨 희대의 선거부정 때문이다. 애비는 군사쿠데타, 딸은 <선거쿠데타>. 그 애비의 그 딸이다. 뱀의 새끼가 뱀이지 용이 되겠는가. 그래선지 이땅 농촌을 황폐화하고 빚더미에 올려세운 <새마을운동>을 미화하고 애비의 친일·독재, 종미·파쇼의 역사마저 분칠하려 한다. 
그렇게 해서 자기뿌리를 튼튼히 해야 종신집권으로 뻗어갈수 있다 타산했으리라. 애비가 중미데탕트의 분위기를 타고 이후락을 방북시켜 공동성명으로 세상을 현혹하고는 종신집권의 유신체제를 세운 경험을 오늘에 되살리려고 한다. 우리민족의 간절한 염원마저 자신의 어리석은 종신집권의 제물로 삼으려는 박근혜의 검은속내가 만천하에 까밝혀진지 오래인데 과연 뜻대로 되겠는가. 어림없다. 민심이 천심이란건, 동서고금의 철리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비참한 최후가 보여주듯 민심을 등진 독재권력은 반드시 멸망한다. 
박근혜가 <복지>니 <통일>이니 귀맛좋은 말들을 늫어놓지만 이미 민심은 떠났다. 아무리 보수언론들이 어용나팔을 불어대도 민심은 달라지지않는다. 이 민심은 진보를 <종북>이란 마녀사냥·맥카시선풍으로 두들겨잡고 진보와 개혁을 이간질시키는 술책으로 바꿀수 없다. 오히려 <국정화>가 진보와 개혁을 하나로 묶고 수구를 분열시키는 결정적 패착이 되고 있다. 대선을 겪은 남의 민중이 <복지>에 속지않듯, 박정희를 겪은 북이 <통일>에 속겠는가. 박근혜가 이 파멸로 가는 대세를 뒤집을 카드란 없다. 시간도 없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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