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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단신] 스티븐비건미국무부부장관일행 2박3일 일정으로 방남

7월7일 국내단신뉴스

7일 북측에서 북미대화 재개 의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힌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일행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이기도 한 비건 부장관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첫 번째 방문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방남배경에 이목에 쏠린다. 일각에서는 비건 부장관이 북이 아닌 한국 상황관리를 위해 방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 정부가 외교안보 라인을 교체하며 독자적 대북정책 추진 의사를 노골화한 만큼, 한국 정부 ‘과속’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관측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미국측 실무협상 대표가 수주 안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수주 안에 자리에서 물러나 북극 관련 업무의 조정관으로 지명되고, 새로운 후임은 한국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모두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리이동은 정기 인사의 일부이지만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며 장기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첫 출근을 하며 남북 관계 복원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 개별관광 등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사업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이) 대화를 복원하는 과정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남북 및 북·미 간 대화가 끊기지 않고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가 대화 재개의 ‘문턱’을 낮추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가 외교안보 라인까지 교체하며 북미대화 재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북미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성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관측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북 및 북미 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가을 학기에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듣는 외국인 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키로 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데다 대학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원격 수업을 대폭 강화하는 상황이어서 120만 명에 이르는 미국 유학생들에게 미칠 부작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약국에서 1인당 제한된 수량을 구입하게 했던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마스크 생산량이 한 주 1억2000만개로 늘어나는 등 마스크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7일 “한미워킹그룹을 깨도, 우리가 미국을 섭섭하게 하고 방위비분담금을 올려주지 않아도 주남미군은 절대 철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남미군이 철수하는 그날, 태평양은 중국의 바다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만 정밀타격해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연구팀은 다양한 암의 종류에서 체내 면역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실렸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7일 “(미국이) 북을 불러냈다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서 오히려 그 배신감 때문에 북이 자기 수단을 강화하도록 만들었고 그 결과로 핵보유국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의 핵 보유를 미국 탓으로 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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