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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리아반도 악의 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야

코리아반도 악의 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야


최근 불거진 싸드(THAAD)배치논란와 탄저균오배달사태를 계기로 주남미군에 대한 비난과 원성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싸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기 때문에 종심이 짧은 코리아반도와 지정학적 조건상 맞지 않고, 그 성능이 제대로 검증된 바가 없는 실험적 무기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북의 미사일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지난 5월9일 북SLBM(전략잠수함탄도탄)수중시험발사성공으로 결정적으로 무력화돼 버렸다. 미국은 오바마대통령까지 나서서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에 수조원의 혈세를 쏟아부으라고 강요하는 희대의 국제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그 뿐인가. 주남미군의 탄저균밀반입사고로 전국민이 지금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생화학무기인 탄저균을 살아있는 상태로 일반택배로 평택연구소에 배달을 보냈다는 것은 단순히 사고로 볼 수 없다. 특히 몰랐던 사실이라며 발뺌하던 국방부의 해명과 달리 이번 사태가 미남간 2013년 10월18일 워시언미군의학연구사령부에서 맺은 미남간 생물무기감시포털(BSP)구축협정체결에 따른 쥬피터프로젝트(JUPITR PROJECT)의 일환으로 프로젝트최종단계실험을 위해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탄저균사태는 미국이 북의 SLBM시험발사성공에 자극받아 코리아반도내에서 7000만민족의 목숨을 담보로 생화학전을 벌일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도된 자작극>이라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분노해하는 것은 이러한 미국의 범죄·사기행각에 박근혜<정권>이 묵인·방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중러의 강력한 경고와 군사·외교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싸드배치와 관련해 미남양국의 실무협상이 예정돼 있고, 여권고위관계자를 비롯해 미국측입장을 두둔하며 협상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탄저균밀반입사고와 관련해서는 미국에게 그 어떤 항의입장조차 내놓지 못하며 국민들 눈치를 보며 여론을 무마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수소폭탄보다 더 위력적이라는 살아있는 탄저균가루가 일반택배로 오갔는데도 항의 한번 제대로 하지 않는 <정부>는 더이상 필요없다. 박<정권>은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퇴진돼야 마땅하다. 

분단의 원흉, 주남미군이 이땅을 강점한 지 어언 70년이 되었다. 미핵항공모함을 끌어들이며 북침키리졸브·독수리훈련,을지포커스렌즈훈련 등 각종 연례훈련으로 코리아반도전쟁책동을 기도해왔던 것이 누구인가. 전시작전권을 빼앗고, 막대한 주둔비로 국민들의 등골을 휘게 하고, 이땅의 청년군인들을 미군의 총알받이로 내몬 것은 누구인가. 윤금이사건·두여중생장갑차압살사건 등 살인·폭력·마약 등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각종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누구이며, 매향리연습장·용산기지오염 등 우리 국토를 황폐화시킨 자들이 누구인가. 싸드강매·탄저균밀반입사고 등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군은 우리 국민들에게 암적 존재일 뿐이다. 암은 하루빨리 도려내야 한다.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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