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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2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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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월〉호참사1주기와 〈성완종게이트〉, 박근혜·새누리당〈정권〉 즉각 퇴진해야

<세월>호참사1주기와 <성완종게이트>, 박근혜·새누리당<정권> 즉각 퇴진해야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1주기가 됐다. 하지만 9명의 실종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팽목항의 비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충분히 살릴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참사는 <정권>의 고의적인 <살인>이며 수백명이 죽은 <학살>이다. 박근혜<정권>의 비리와 무능과 의혹이 만들어낸 가장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드라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자식들의 죽음이기에 유가족·시민들은 지난 1년동안 <진상규명>·<책임자처벌>·<선체인양> 등을 요구하며 줄기차게 투쟁해왔다. 허나 해결된 것은 단한가지도 없고 당연히 해결될 전망도 없다. 

지난 1년동안 유가족들은 어떻게 아이들이 바다속에 수장됐는지, 또 구조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누가, 왜 구조를 하지 않고 방치했는지를 알기 위해 피눈물 나는 투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박<정권>은 거짓말만 계속해왔고 유족·국민들을 우롱해왔으며 특별법마저 무력화시키려 했다. 진실규명은커녕 유족·시민들의 정당한 외침마저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진압하려 하고 있다. 일례로 조선일보가 폭로한 참사당일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여론에 검찰은 <대통령명예훼손전담팀>을 만들어 상시적으로 감시했고 유족들을 <불순세력>·<종북세력>이라는 여론몰이로 고립시키려 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집회·시위에 참가한 시민·학생들을  올해 2월중순까지 368명이나 연행했고 400여명이나 수사했다. 

하여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들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지난 3월30일부터 4월16일까지 416시간동안의 집중항의행동농성에 들어갔다. 또 <세월>호유가족들은 기만적인 <<정부>의 시행령안폐기>와 1주기전에 <선체인양>을 요구하며 처절한 삭발투쟁을 벌였다. 그렇게 되자 <세월>호참사1주기를 맞아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건국대·한국외대·세종대 등 대학가에 추모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 1만명이 넘게 참가한 <정부시행령폐기총력행동>범국민대회가 개최돼 <시행령폐기!>·<진실인양!>·<정권퇴진!>구호를 외치며 <청와대행진>이 벌어졌다. 심지어 14일에는 <세월>호기독교원탁회의 소속 목사·신도 700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완강한 시위로 18명이나 연행되기도 했다.  

박<정권>아래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책임자처벌>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난1년간의 실천이 보여준 결론이다. 그러하기에 그동안 참고참았던 유족들의 분노는 결국 4월11일 거리행진에서 <정권퇴진!>구호로 표출되기 시작할 수밖에 없다. 민심은 이미 박<정권>을 <학살정권>·<무능정권>·<부패정권>·<거짓정권>으로 낙인한 지 오래다. 여기에다가 최근 터진 <성완종게이트>로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비정통성과 부패·비리성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일개 중견기업인이 이정도니 재벌들은 오죽하겠는가. 정상적인 나라라면 <세월>호참사든 <성완종게이트>든 어느 한건만 터져도 <정권>이 물러나야 마땅하다.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을 그대로 놔두면 나라가 망하겠다는 민심여론이 온나라에 팽배해있다.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은 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하루빨리 박근혜<대통령>사퇴와 이완구내각 총사퇴를 선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격분한 민심이 그렇게 만들 것이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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