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국내단신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문정인·정의용·임종석 3인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체제를 갖춘다. 문정인 특보가 ‘물 위’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문 정부 운신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면,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임종석)과 국가안보실장(정의용)을 역임한 두 인사는 ‘물 밑’에서 북·미에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많다.
주남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장병들을 풀어줬다가 다시 격리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엔진 고장을 일으킨 주남미군 헬기가 한강공원에 불시착해 공원에 있던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훈련 부족과 준비 태세 문제를 거론하며 국군을 몰아세우던 주남미군 사령관의 태도와는 모순된 것이라 빈축을 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권의 개발이익을 강남권이 독점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개발로 인한 공공기여금의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시행령을 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5월 6일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라며 “시민들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기는 것이니 당연히 기쁘고 환영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 집이 아닌 충북 청주 집을 판 것을 두고 “운동권 출신 586도 강남 아파트에 집착한다”며 “솔직히 이념보다 돈을 더 믿는 거죠. ‘강남불패’의 시그널이 정권 핵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5일 “북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는 것으로 과연 비핵화를 설득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이 추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중단하고,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집중노선으로 가겠다고 천명하는 마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사고 다발 구간을 집중 관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국립생태원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로드킬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