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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0:00:23

당과 정치

당과 정치



정치가 홀대받는 시대다. 누구나 정치에 관심없다 말한다. 정치에 대한 환멸은 정치가에 대한 환멸에서 비롯된다. 감언이설로 국회의원·대통령이 되고는 식언과 <유체이탈>로 민중을 배신한데 대한 귀결이다. 정치란 그래서 더러운걸로 인식된다. 정치에 부정적이미지가 겹쳐 있다. 정치가란 곧 거짓말 잘하는 야심가, 탐위자, 기회주의분자로 이해된다.

그러니 정치생명이란 정치가에게만 해당된다 본다. 일반인들에겐 정치생명이 당연히 없다 본다. 허나 사람에겐 육체적생명과 정치적생명이 있다. 정치적생명이 사회정치적생명이고 자주성·혁명성이다. 혁명의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자각하고 창의적으로 활동할 때 비로소 사회정치적생명을 가진다.

사회정치적생명만이 사회정치적생명체와 더불어 영생하는 생명이다. 육체적생명은 육체적생명체, 육신과 함께 유한하지만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정치적생명체, 최고리더·당과 일심단결로 연결된 민중과 함께 무한하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정치란 참으로 고결하고 귀중한 역할을 한다. 사람이 존재하는 한 사람과 사람사이를 규정하는 사회적기능으로서의 정치란 영원히 필요하다.

당을 정치적영도기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치를 담당하는 유일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정권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기능은 오직 당에게만 있다. 그래서 그 비유로 당을 기관차라고 한다. 단체는 열차차량이고 전선·정권은 기차다. 그런 만큼 당은 최고수준의 조직이 돼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욕을 먹고 오래가지 못한다. 북이 조선노동당창당70돌을 성대히 기념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남의 당들이 유념할 부분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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