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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와 3대과업

당대회와 3대과업

북은 당대회가 많지않다. 1980년 제6차당대회가 가장 가까운 당대회다. 그외는 당대표자회다. 당대회에 준하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한마디로 제6차때 세운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못해서다. 그외 후계체계확립이나 변수를 처리할땐 당대표자회를 열었다. 그 3대혁명목표란 사회주의완전승리·자주적평화통일·온세계의자주화다. 여기서 북은 최근년 들어 사회주의완전승리를 사회주의강성국가라고 보다 적극적인 표현을 쓴다.

자주적평화통일은 요즘 통일혁명으로 바뀌었다. 조국통일3대헌장이나 6.15공동선언·10.4선언을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하는 길을 접진 않았지만, 전쟁까지 포함해 고려하는듯, 통일혁명이란 말이 보다 적극적으로 쓰여진다. 온세계의자주화란 제국주의멸망을 최고치로 하고 올해 된거처럼 쿠바와 이란의 미국과의 관계정상화가 최저치라 하겠다. 팔레스타인문제와 사이프러스문제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그러니 북은 제7차당대회를 열려면 위의 3가지당면혁명과업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올해 김정은최고리더의 신년사에 담긴 <혁명적대경사>가 바로 이 3대혁명과업을 담고있다. 즉, 단순히 북의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만으론 안된다는거다. 북남(남북)간에 <대전환>·<대변혁>·<자주통일의대통로>라는 목표가 제시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온세계의자주화도 구체적으로 적시하진않았지만 그와 관련된 이슈에서 결정적전진이 있어야 한다.

제6차당대회이후 35년이 지났다. 중간에 소련·동구가 붕괴되고 김일성·김정일두최고리더가 서거했다. 하지만 3대혁명과업이 이뤄지기전에는 제7차대회가 열릴거 같지않다. 2012.4.15 김일성선대최고리더의 탄생100돌도 2015.10.10 당창건70돌도 역시 이 목표가 이뤄지기전에는 그저 기념일일뿐이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은 그 짧은 15년역사동안 참 당대회가 많았다. 왜 분당되고 결국 와해됐는지의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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