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C
Seoul
2024년3월29일 금요일 16:12:57

김무성과 반기문

김무성과 반기문


김무성과 박근혜·반기문. 이제 무게중심이 김무성으로 옮겨오는가. 언론의 중심에 박근혜보다 김무성이 서기 시작했다. 오죽 화급했으면 박근혜가 유엔에서 반기문을 무려 7번이나 만났겠는가. 반기문이 방중해 열병식을 참관한거도 박근혜의 요청이란 보도가 있다. 그런 교감의 한 단면인지, 반기문은 뉴욕에도 새마을운동이 벌어지고있다는 황당발언을 했다. 지난 26일 UN본부에서 진행된 <새마을운동고위급회담>에서 반기문이 이런 말을 했는데, 그 근거는 할렘가의 한 학교의 설립자가 <새마을운동에 영감을 받아> 학교를 운영해 졸업생들이 명문대에 들어간다는게 근거다.

이 설립자는 남을 잠깐 방문했다가 그 교육열에 감명을 받고 귀국해 이런 학교를 만들었다 한다. 물론 어디에도 새마을운동은 없다.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악착같이 공부하는거와 새마을운동은 인연이 없다. 새마을운동은 부등가교환으로 자본가가 농민을 착취하고 농민들을 빚더미에 올려놓으며 가난한 농민의 아들딸들을 폭력적으로 탈농시켜 도시속 저임금노동자를 형성하게 한, 식민지반봉건사회를 상징하는 흑역사다. 헌데 반기문이 이를 모를까. 그게 아니라 반기문이 <새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다음대선 딱 1년전에 퇴임하는데, 매번 대선주자지지율은 1위가 나온다. 든든한 미국, 아니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의 뒷배경도 있겠다, 뭘 꺼려하겠는가. 박근혜와 반기문이 손을 잡으면 상대적으로 김무성이 밀린다. 하여 미국은 미군사령관이 김무성에게 업혀주고 한번 미국외유도 시켜주며 워커무덤에 가 <아이구, 장군님> 기회도 준다. 미국을 등에 업었단 메시지를 이보다 노골적으로 보여주긴 힘들다. 바야흐로 김무성 대 박근혜·반기문의 권력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겠다. 

이젠 세상이 눈치챘듯이, 시오니스트초국자본자본은 미·유럽제국주의와 브릭스를 시이소오의 양편에 놓고 상호저울질하며 통제하는 <새세계운동>을 시작했다. 1944.7의 브레튼우즈체제 이후 정확히 70년만의 체제개편이다. 박근혜와 반기문이 중국에 베팅할수 있는 이유다. 이런식 시이소오게임은 남의 수구꼴통내에서 김무성대 박근혜, 김무성대 반기문식으로도 응용되고 있다. 끝으로 김무성과 반기문의 공통점 하나, 미제국주의든 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든 그들의 눈에 들려면 무조건 황당할정도로 바보가 돼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안심하고 이용한다.

조덕원

Previous article
Next article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