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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6:28:19

사상과 영도

사상과 영도


유일사상체계와 유일적영도체계, 수령관을 정점으로 한 북의 사상체계·영도체계다. 이 2대체계는 북의 양대기둥이다. 이 두기둥으로 주체사회주의가 떠받들려있다. 오직 북만, 북사회주의만 이런 체계를 이루고있다. 역사속의 어떤 사회주의도 이런 경지에 이르지못했다. 북의 김일성·김정일선대최고리더들의 최대업적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정은최고리더는 이 체계를 통해 북을 이끌고 미와 맞선다.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과 통일혁명, 온세계의자주화는 이 사상의힘, 영도의힘으로 추진한다. 그런만큼 이론적으로 북최고리더는 천재중의천재중의천재가 아니면 북을 이끌수 없다. 

이 2대체계를 이끌기 위해선 그만한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운전능력으로 비행기를 조종할순 없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 자신도 죽고 다른사람들도 다 죽이는 일을 맡기는 부모는 없다. 유일사상체계·유일적영도체계를 이끄는 최고리더는 비행기도 보통 비행기가 아니라 우주비행기다. 그런 수준의 실력이 없이는 다시 말하지만 그 자신도 죽고 동승한 사람들도 다 죽는다. 그냥 당최고직위를 물려준다고 유일사상체계·유일적영도체계의 북을 지도할수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 전인민속에서 뽑히고뽑히고뽑힌 1000명의 당중앙의 일군들을 일심단결시키고 일사분란하게 지휘하며 전당·전군·전민을 당면한 3대혁명과업관철에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단 한차례의 노선상 오류도 정책상 실패도 용납되지않는다. 그게 위대한 사상이론가·영도자·공산주의덕성가란 수령의 3대징표가 필요한 이유다. 

이론은 현실의 반영이고 현실은 이론의 구현이다. 그게 철저히 이뤄지는 사회가 북이고 그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소련·동구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중국사회주의가 변질되는 역사의 소용돌이속에 북의 주체사회주의가 항로를 잃지않고 오히려 세계패권을 쥔 미제국주의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며 당면한 3대혁명과업을 거침없이 수행해나아가고 있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이걸 이해하지않는한 북을 알수 없고 정세의 본질도 보이지않는다. 북의 힘은 군사력도 강하지만 바로 이 사상의힘에서 나온다. 북이 자랑하는 일심단결이 다른데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김정은최고리더는 2012.4.15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일심단결·불패군력 더하기 새세기산업혁명은 사회주의강성국가>라는 유명한 정식화를 내놓았다. 필생의 사명을 다른데 두지않고 여기에 둔다고 한 역사의 선언인데, 바로 <일심단결>이 맨앞에 나오는걸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수령·당·대중의 일심단결, 나아가 혼연일체가 바로 수령관에 기초한 유일사상체계와 유일적영도체계다. 그리고 그 절대적 전제와 권위에서 수령-당-군·민이 한몸한마음이 돼 어떤 난관도 뚫고나아간다. <혁명적대경사>·<대전환>·<대변혁>·<대통로>도 마찬가지다. 안될수 없는 과업이고 목표다. 절대로.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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