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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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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의 또다른 〈인사참사〉

박근혜의 또다른 <인사참사>


박근혜<대통령>이 중앙아시아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후, 문창극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거취가 초점이 되고 있다. 사태초반 문후보를 지지엄호했던 새누리당마저 대통령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는 것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문창극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대세다. 그러면서 추진하기도, 포기하기도 꺼려지는 만큼 자진사퇴했으면 하는 의사를 흘리고 있다. 서청원의원이 <아직도 버티고있는 것은 총리감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할 정도다. 

한편 새누리당은 문창극총리후보자를 사실상 포기한 대신 이병기국가정보원장후보자와 김명수교육부장관후보자를 적극 엄호해 나서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북풍공작>과 <정치인매수>로 정치공작의 대명사와 같은 이병기나 11건이나 표절의혹을 사고있는 김명수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부정적 여론에 힘입어 타협적이고 모호한 안철수공동대표마저 <결단코 안된다>며 문창극·이병기·김명수 <세후보는 한마디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친일식민사관을 가진 문창극과 주일대사를 지낸 이병기가 각각 총리가 되고 정보원장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그렇지않아도 미국은 미일남3각군사동맹을 위해 남코리아와 일본의 관계 개선을 강력히 추진중이다. 일본군<위안부>건으로 박근혜<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아베총리를 외면했지만 이는 보여주기 위한 <쑈>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선친이 남일수교를 이룬 일본괴뢰군출신의 대표적인 친일파고 스스로도 상전 미국의 뜻을 따라 위험천만한 북침·선제핵타격·평양점령목표대규모상륙작전합동연습을 매년 펼치는 친미사대주의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박근혜가 직접 하기 어려운 남일관계개선의 중임을 문창극·이병기가 맡아 각각 앞에서 치고나가고 뒤에서 받쳐주게 하려 한 것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추정이다. 

특히 이병기는 그 전력이 말해주듯이 <공작의 달인>인만큼 어떤 충격적이거나 교활한 조작으로 미일남3각군사동맹을 강화하고 남북관계를 더욱 파탄시키며 국내정치판을 휘저을지 모른다. 이미 문창극이 사실상 자진사퇴가 임박한 <식물후보자>가 된 조건에서 초점이 이병기와 김명수로 나아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박근혜에게 문창극·이병기·김명수는 곧 <민낯>이며 박근혜의 인사는 한마디로 <참사>다. 이미 사퇴한 남재준·김장수와 아직도 버티고 있는 김기춘·긴관진에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극우사대주의자로 일색화하며 국민과 맞서겠다는 박근혜의 속내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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