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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2: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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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파국을 알리는 12.19관권부정선거1주년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파국을 알리는 12.19관권부정선거1주년


철도노조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12.19철도노동자총력투쟁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이는 직위해제8767명, 고소고발194명, 체포영장발부10명, 강제구인방침, 노조사무실압수수색실시, 194명전원체포영장발부검토의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파쇼적인 공안탑이 자행되는 와중에 나온 절박한 목소리다. 현재 철도노조지도부가 피신해 있는 민주노총앞에선 매일 저녁7시에 철도민영화저지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민영화반대, 노조탄압중단, 대통령공약이행 등을 촉구하며 대체운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서발KTX주식회사설립은 국민철도를 갈갈이 쪼개 재벌과 외국자본의 먹잇감으로 전락시킬 것이고, 요금인상·안전위협·일반열차와지방선운행축소및폐지를 불러올 것”이라며 대체수송을 비조합원까지 확대하고 철도노조에 대한 공권력투입 등 탄압이 가속화될 경우 대체수송거부를 뛰어넘는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17일 민주노총결의대회를 개최하며 “19일에 철도파업 지지하는 전국민이 시청으로 모이자!”고 호소했다. 19일에는 ‘관권부정선거1년민주주의회복국민대회’가 서울시청앞광장에서 열린다. 또 이날 오후1시경 대학생들이 여의도새누리당당사에 들어가 ‘2012년 18대대선은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새누리당해체하고 박근혜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외쳤다. 한편 대선1주년을 맞아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 등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이 ‘부정당선1년, 박근혜사퇴촉구전해외동포동시촛불시위’를 개최한다. 
지금 내외의 관심은 12.19관권부정선거1주년이 되는 날이 ‘오늘의 6.10’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박근혜·새누리당정권퇴진이라는 ‘오늘의 6.29선언’을 강제해낼 수 있을지, 철도노조총파업을 비롯 노동자·기층민중의 완강한 대투쟁이 온갖 개량조치의 함정을 피해 계속항쟁을 줄기차게 벌여 참된 민주정권까지 수립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노동자·기층민중과 종교인·시민들이 하나로 단결하고 야당들이 굳건히 연대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만큼 대의는 분명하고 민중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진심어린 사죄와 즉각적인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파국적 운명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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