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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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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에게 민주주의의 희망을 안겨준 장하나·양승조의원의 용기있는 발언

국민에게 민주주의의 희망을 안겨준 장하나·양승조의원의 용기있는 발언


민주당초선의원들은 9일 성명을 내고 “장하나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반영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윤리위제소와 의원직제명 운운은 “특검요구를 물타기 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호들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대선개입사실이 하나하나 드러날 때마다 대선불복이라는 덫을 놓고 책임회피와 물타기로 일관해왔다”며 “이런 새누리당이 장하나의원의 발언을 적반하장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의회주의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성토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2003년 김무성의원이 ‘나는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않는다’고 했던 폭언을 상기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박대통령의 잘못된 대응이 장하나의원의 대선보궐선거주장을 야기시켰고, 앞으로 어떤 사태가 올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만들 게 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기식의원은 장하나의원을 통일국시론을 주장하다 구속되고 결국 무죄선거받은 유성환의원에 비유했고, 노회찬전의원은 장하나의원이 잘못되면 정권퇴진투쟁에 나서겠다고 옹호했다. 

한편, 양승조민주당최고위원이 지난 7일 촛불집회에서의 발언에 대해 “박정희전대통령은 ‘중정’이라는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근혜대통령은 박전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텐데 국정원이라는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전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의원직제명주장과 규탄대회에 대해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려하는가”고 일갈했다. 

새누리당이 두의원에 대한 의원직제명안을 내일 10일 제출하기로 하자, 이제 이석기의원의 의원직제명안이 우습게 됐다. 새누리당의 파쇼적 광기가 통합진보당을 넘어 민주당으로 넘어가자 새누리당과 박근혜정권의 본질이 무엇인지가 만천하에 다시금 명확해졌다. 박근혜·새누리당정권에 반대되는 어떤 소리도 무조건 말살하겠다는 발상이 바로 유신독재고 파시즘이다.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할말을 한 장하나·양승조의원들의 의로운 행동은 박근혜·새누리당정권의 탄압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정치권에 정의와 양심, 용기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면서 국민들은 비로소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다시 품게 됐다.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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